부산저축은행 예금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옥주) 소속 200여명이 9일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을 점거하고 부산저축은행 강제매각 방침 철회와 예금자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부산저축은행 예금자로 구성된 비대위 소속 200여명이 9일에 이어 10일에도 은행을 점거한 채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부산저축은행 초량본점 앞에서 집회를 갖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다 오후 1시께 초량본점 영업장으로 들어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비대위측은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 금융당국이 정책실패와 관리감독 소홀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고 가 놓고도 다시 강제매각을 통해 예금자들의 재산을 임의 처분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융당국은 예금자 피해가 전액 보상될 때까지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에서 손을 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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