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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부겸 등 중간지대 형성..."50대 기수론, 야당에서 꿈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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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부겸 등 중간지대 형성..."50대 기수론, 야당에서 꿈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8 [19:59]

박영선, 김부겸 등 중간지대 형성..."50대 기수론, 야당에서 꿈틀"

편집부 | 입력 : 2015/10/18 [19:59]

[내외신문=이은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현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정치지향과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주류와 비주류 간 총선 공천문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참신한 정책과 인물을 전면에 내건 변화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중간지대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친노(친노무현).비노(비노무현)의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서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중립성향 중진급 인사 8명의 모임인 '통합행동'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50대로, 새로운 정치흐름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지난 17일 북콘서트에서 "극우도, 극좌도 아닌 새로운 동력을 만들 필요가 있다", "대안이 없으면 뭉칠 수가 없다"면서?내년 총선전 통합전대를 통한 야권의 새출발이라는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친노 적자격인 안희정 충남지사도 "진보와 보수의 낡은 이분법을 벗어난 흐름을 만들자는 주장에 전적으로 같은 생각이다", "통합전대로 힘을 모으자는 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면서?공감을 표시했다.

 

당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의 원장인 민병두 의원은 18일 신주류 구상을 던졌다. 그는 민주정책연구원이 펴낸 책 '새로운 진보정치'에서 "친노, 비노 하는 계파싸움을 해결하는 것도 신주류의 형성"이라고 주장하면서?경제.대북.복지 등 정책에서의 노선 변경을 주문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는 26일 발간하는 대담집 '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에서 "내년 총선 후 지역주의가 균열됐다는 증거를 확인하고 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기존 여야, 보수.진보라는 구태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오는 30일 조국 서울대 교수를 게스트로 초청한 북 콘서트를 열고, 박 전 원내대표도 다음달 4일 대구에서 김 전 의원과 함께 북 콘서트를 개최키로 해 이들의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통합행동 구성원은 아니지만 안철수 전 공동대표도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걸고 당 혁신 주장을 이어갈 예정이어서 이 같은 '새로운 흐름'이 당내에서 더 큰 세력을 이룰 지 주목된다. 특히 통합행동 구성원의 상당수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밀접한 관계여서 이들의 움직임이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를 추동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누차 복귀의사가 없다며 '복귀설'에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최근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선 데 이어 스스로 공개행사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지난 10일 전남 구례 화엄음악제에 참석한 뒤 구례 동편제소리축제의 소행사인 구례 출신 국악인 추모제에 들렀다. 특히 이 추모제에는 손 전 고문의 이름이 적힌 화환도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으나,?한 지지자가 손 전 고문 이름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고문은 17일에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이 첫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12년 대선 경선 때 자신의 캐치프레이즈인 '저녁이 있는 삶'의 노래를 작곡한 박치음 순천대 교수가 음악제 총감독을 맡았는데, 박 교수의 초청에 따라 참석했다고 한다.

 

손 전 고문은 17일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북 콘서트를 앞두고 "북 콘서트가 성황리에 되는 것을 축하한다. 잘 하시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류인 문재인 대표 측은 통합행동의 움직임을 기대반, 우려반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류측은 '통합행동'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 대표를 주축으로 한 주류측을 변화해야 할 대상의 한 축으로 보면서 희생과 결단을 요구할 가능성을 있어 신경 쓰이는 부분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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