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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연, ‘손학규 복귀론’ 분위기 어수선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05 [12:51]

새정연, ‘손학규 복귀론’ 분위기 어수선

편집부 | 입력 : 2015/11/05 [12:51]


[내외신문=김준성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복귀론을 놓고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손 전 대표의 정계은퇴 후 첫 외국 강연과 손학규계 인사들의 대규모 회동이 겹치면서 손 전 고문 복귀 문제가 야당의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해 7월 정계를 은퇴한 손 전 대표는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카자흐스탄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면서 정치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지난 4일 귀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는 정국의 최대 현안인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정치가 국민을 분열시키는 게 돼선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 손학규계 인사들이 손 전 고문의 정계은퇴 후 처음으로 여의도에서 대규모 회동에 나섰고, “자나깨나 손학규”라는 건배사와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손 전 고문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제언들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8월 손 전 고문의 존재감을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에 비유하면서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는 4일 대구 북콘서트에서 손 전 고문을 “용기있는 정치인”이라고 말했고, 김부겸 전 의원도 “우리가 모시러 가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 전 고문 측은 최근 행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지 않다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강연이나 교과서 문제 언급은 현역 정치인이 아닌 정치 원로로서 생각을 피력한 것일 뿐이어서 과도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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