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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문-김 회동, 권역별 비례제 거론하지 않은 것 잘못”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30 [10:06]

이종걸, “문-김 회동, 권역별 비례제 거론하지 않은 것 잘못”

편집부 | 입력 : 2015/09/30 [10:06]


[내외신문=이은직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대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표가 지난 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부산 회동에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추진에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 “정당 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하나의 방점을 찍었어야 했는데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논의 시작을 잘못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거론을 못했다는 점이 큰 패착이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정당 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불가능하다면 처음부터 원점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면서, “양당 양극화 구조에서 동서(東西) 대립 속에서 참정권이 1000만표의 사표(死票)가 되는 것에 대해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서는 “안심번호라는 것이 가상의 제도이고 한 번도 시행을 안 해봤기 때문에 전면 도입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국민에게 모든 걸 돌려드린다는 방향 면에서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권역별 비례대표제부터 논의를 시작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안심번호 도입은 그 하나의 방법으로서 논의를 하는 것이고 더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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