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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자치구 최초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배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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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자치구 최초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배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31 [19:25]

성북구, 자치구 최초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배출

편집부 | 입력 : 2015/08/31 [19:25]


[내외신문=김영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자치구 최초로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23명을 배출했다.

 

지난 27일 총 16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된 청소년 또래 노동인권상담사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교육 과정은 성북구가 지난 6월 성북구 인권센터 주관하에 서울노동권익센터,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 대일관광고등학교, 고려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고명경영고등학교, 공간 민들레, 알바노조, 성북아동청소년센터, 성북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등이 참여한 민관기획자문회의를 구성해 추진한 것으로, 8월 11일부터 15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및 인권법, 상담 기술, 사례연구, 기관탐방 및 캠페인 활동 등을 진행, 청소년 23명이 수료했다.

 

이에 앞서 구는 서울노동권익센터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실’ 사업을 통해 관내 특성화고 38개교의 3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별 노동인권교육을 우선 실시한 바 있고, 9월 중에 이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11월에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15년 성북구 청소년 노동인권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중학교 3학년 이상 학생 중 노동을 경험한 비율이 대략 25% 안팎으로 청소년에게 아르바이트가 일반적인 경험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근로계약서와 부모동의서 제출 등 형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나 된다.

 

또한 약속한 임금을 체불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지급하고 가산수당 미지급, 폭언.성희롱 등 일하는 청소년의 인권이 여전히 취약해 제대로 된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비공식적이고 임의적인 상태에 놓여있는 청소년 노동인권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착목해 일하는 청소년의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청소년 노동인권교육과 인식개선활동, 지역사회 내 청소년 노동인권증진을 위한 민관거버넌스 구성 및 전담부서 설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성북구 인권센터는 “청소년의 상당 부분(53.6%, 2008년 통계청)이 고민 상담을 또래 친구들과 나누고 있고, 청소년 스스로 노동과 관련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인권과 또래 상담에 대한 소정의 학습과 훈련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침해된 권리에 대해 인식과 회복 능력을 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청소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환으로 청소년또래 노동인권상담사 양성 교육과정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성북구 또래 청소년노동인권상담사 양성교육 2기 과정은 오는 9월 1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매주 화.목 진행하고, 10월 27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3기 과정을 이어 11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청소년노동인권캠프가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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