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 재능기부 통한 직업 체험 교실 운영

[내외신문= 김영현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4개 동별로 운영하는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지역사회의 복지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봉사조직이다.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저소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키 위해 재능기부를 통한 제과.제빵 교실과 바리스타 교실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과.제빵 교실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전 9시 및 오후1시 2개 반이 개설된다. 초등학생 1개반, 중학생.고등학생 1개반으로 운영되면서 다양한 종류의 빵 만들기, 모양쿠키 만들기,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장소, 재료 및 전문 강사를 지원하는 ㈜매일산업(동대문구 망우로21길 67 2층 소재)은 제빵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휘경1동 관내 저소득 주민 20여 가구에 주 2회씩 갓 구운 빵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바리스타 체험교실은 저소득 청소년을 대상으로 13일과 14일 오전10시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중학생 1개 반, 고등학생 1개 반으로 커피 볶기, 커피 추출, 믹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커피숍 ‘빈칸’(동대문구 망우로21길 67 1층 소재)은 이번 행사에 필요한 장소 및 재료, 강사를 지원하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브런치를 제공하는 등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매일산업 김배영 대표와 커피숍 빈칸 김억수 대표는 지난 해부터 동희망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방학을 맞아 저소득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번 직업 체험 교실을 추진하게 됐다.

휘경1동 희망복지위원회 이영익 위원장은 “이웃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나누는 것으로도 실천 가능하다”면서, “이번 체험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