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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산댐 ‘조류경보’ 발령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7/28 [17:45]

대구시, 공산댐 ‘조류경보’ 발령

편집부 | 입력 : 2015/07/28 [17:45]

공산댐 조류발생량 증가로 수돗물 생산관리 강화나서

 

[내외신문=손상희 기자]대구시는 28일자를 기해 공산댐에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안전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수질검사와 수돗물 생산관리 강화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20일과 27일 공산댐에서 채수한 취수원수를 검사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 및 남조류 개체수가 2회 연속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로 ‘조류경보’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평년대비 7월말까지의 누적강수량이 164㎜ 정도 부족한데 더해 최근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조류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매주 실시해 온 공산댐 수질분석 결과에 의하면, 최근 클로로필-a 농도가 137.9㎎/㎥,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61,990cells/㎖로 조류경보 기준인 클로로필-a 25㎎/㎥와 남조류 개체수 5,000cells/㎖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검사 횟수를 주1회에서 주2회로 강화하고,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소(공산정수장)로 유입되는 취수원수와 생산 수돗물에 대한 조류독소 검사항목도 추가 실시해, 수돗물 생산과정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했다. 또 동구청과 북구청은 댐 상류 오염원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실시해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조류경보제 수질검사 시료는 표면수를 채수토록 규정돼 조류농도가 높지만 실제 수돗물을 생산 하는 깊은 수심의 취수원수는 클로로필-a 농도가 8.4㎎/㎥이고, 남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공산정수장은 지난 해 4월까지 막 여과, 오존, 활성탄처리시설 등의 고도처리시설을 설치 완공해 병원성 미생물, 맛, 냄새물질, 소독부산물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어 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은 조류경보와 무관하게 안전하다.

 

현재 공산정수장은 생산용량은 일 4만㎥로 그 중 약 2만㎥의 수돗물을 생산해 북구지역 8개동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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