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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낮추는 이재오 특임장관 "낮은 자세로 좋은 정치 하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9/01 [17:32]

몸 낮추는 이재오 특임장관 "낮은 자세로 좋은 정치 하겠다"

김봉화 | 입력 : 2010/09/01 [17:32]


왕의 남자로 불리며 현 정부 최고의 실세로 꼽히는 이재오 특임 장관이 7.28 재보선 당선후 인사법이 크게 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31일 강북 수유리 민주당 의원 워크숍을 찾은 이재오 특임 장관이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 특임 장관은 1일 오후 본회의가 열리는 국회에서 이같이 허리 숙이기를 수십차례나 하며 힘든 듯 땀을 연신 닦았다.새로 원내에 진입한 국회의원 당선인사,신임 장관인사를 하기 위해 수없이 단상을 오르내리며 배꼽 인사를 했다.이 특임 장관은 국회의원 당선 인사를 통해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2년 넘게 국회 밖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과 반성을 많이 했다"며 "국회의원을 처음하는 기분으로 국민들 눈 높이에 맞추어 낮은 자세로 좋은 정치를 펴겠다"고 말하며 또 허리를 90도로 숙였다.

허리 숙이는 이유 있나?

이 특임 장관은 선후배 의원들에게 까지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건네는 이유는 '왕의 남자' 실세, 등으로 비추어 지는 것에 대한 풀이로 해석 할수 있다.스스로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왕의 남자라는 이미지를 벗으려는 노력으로 보여지며 실제로 자신을 낮추며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특임 장관으로서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을 더 낮은 자세로 임해 성공적인 정국운영을 바라는 특이한 인사법 이라는 결론이 나오고 있다.낮설고 황당한 인사 이지만 스스로 몸을 낮춘다는 의미는 큰 변화인 셈이다.대북문제 등 각종 현안이 실타래 처럼 꼬인 상황에서 특임 장관의 역활이 크기 때문이다.이 특임 장관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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