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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새누리당 떠나 독자적 출마 안한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7/01 [06:39]

이재오,"새누리당 떠나 독자적 출마 안한다"

김봉화 | 입력 : 2012/07/01 [06:39]


대권 도전을 선언한?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30일 "새누리당은 안하고 독자적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비박(非 박근혜)을 외치며 새누리당 대권 경선룰 반대를 주장하던 이 의원이 독자적 선택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에 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완전국민경선제로의 경선 룰 변경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행 경선 룰대로 하면 당을 장악한 사람이 후보가 되는 것이고, 이대로 하면 후보를 뽑으나마나 한 선거"라며 "지금은 국민 여론이 정당을 이끌어가는 시대고 당의 지지자들이 당의 후보를 뽑으려고 투표하는 게 완전국민경선제"라고 설명하며 "당명, 당색, 국회의원도 바뀌었는데 유독 선거 룰만 한나라당 것을 그대로 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경선 룰을) 그대로 할 것이냐 바꿀 것이냐를 다음달 8일까지 결정한다고 하니 지켜볼 것"이라며 "`지금 룰대로 할테니 따라오라'고 하면 그때 가서 따라갈 지 말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박 3인방으로 경선룰 반대에 나섰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이재오 의원도 새누리당을 떠나 대권에 나설 의사가 없음을 밝히는 가운데 정몽준 의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재오 의원이 새누리당을 떠나 독자적으로 대권에 출마할 경우 지지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되며 경선에 참여한다 해도 박근혜 전 위원장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경선 룰 변경을 줄기차게 주장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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