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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학술대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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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학술대회

이신훈 | 기사입력 2014/03/22 [15:45]

한양대 유럽아프리카연구소 학술대회

이신훈 | 입력 : 2014/03/22 [15:45]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소장 : 김성수 한양대 정외과교수)는 지난 3월 13일 한국연구재단 신흥지역연구지원사업 선정 기념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아프리카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12명의 국내의 저명한 아프리카 전공 정치학자/경제학자들이 참여했다.

 

학술대회에 참석한 사흐라우이 주한 알제리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인류의 발생지인 아프리카는 전 세계인들의 요람이며, 현재 아시아지역과 더불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잠재성과 더불어 정치적 안정이 한-아프리카 새로운 관계정립의 환경을 자극하고 있으며,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학자들의 시도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외교부 미래전략센터 준비기획단장인 최연호 대사는 아프리카의 새로운 르네상스의 모멘텀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개최된 학술대회의 시의성을 높게 평가하고 국내의 연구저변의 확대와 학계, 정부, 기업 간 네트워크구축을 발판으로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희망했다.

 

학술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유럽-아프리카 연구소 소속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외부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제1세션은(좌장 배재대 김정숙 교수) 아프리카의 새로운 대외정책과 국제사회와의 정치경제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각각 다른 세 개의 사례가 발표되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태수교수는 2001년 이후 알제리-미국의 관계변화를 사례로, 유럽중심의 아프리카 외교정책이 새로운 파트너의 모색으로 변해가는 양상을 조명하였다.

냉전시기를 특징짓는 반제국주의, 비동맹 노선, 사회주의 등 알제리의 대외정책이 새 환경에서 반테러정책, 경제적 이익추구 등 새로운 의제들을 지향하면서 새로운 외교 파트너로 미국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토론자로 나선 서상현 포스코 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알제리의 시도가 완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위해 필요한 과제들에 대해 토론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정구연 교수는 사하라이남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밀레니엄 도전계정(MCA)을 사례로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외원조 흡수능력과 대외원조의 효과를 분석했다. 저개발 국가의 빈곤을 완화하기 위한 미국의 MCA 정책은 거버넌스 촉진, 교육, 사회에 대한 투자, 경제적 자유의 촉진 등의 조건을 수반하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는 소수 국가들에게 과거의 엄격한 조건뿐만 아니라 새로운 조건까지 부여하게 됨으로써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성현 교수는 시각을 국제금융기구(세계은행)으로 전환하여, 1999년 이후 세계은행과 IMF가 추진하는 빈곤감축전략 보고서(PRSP)는 빈곤감축을 목표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치개혁, 시민들의 참여를 강제하고 있으나 현실에 있어서 과거의 신자유주의적 경제구조조정 프로그램과 이에 덧붙여 의회를 무력화 시키는 시민사회의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글 이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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