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답배값 인상을 놓고 올려야 한다.올려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때아닌 답배값 인상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이는 지난16일 담배값을 8000원으로 올려야 우리나라의 흡연율이 선진국 수준인 30%대로 급감 한다는 조사 결과에 대한 풀이로 해석된다.

조전혁 의원은 "담배값을 대폭 올려야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며 담배값 인상을 주장하며 비싸야 사서 안 피우게 되고 결국 그것으로 인해 건강해 진다면 인상을 통해서라도 국민건강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고흥길 정책위 의장은"그렇지 않아도 서민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담배값 까지 인상 한다면?큰 문제가 생길수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담배값 인상은 시기상조 라고 못을 박으며 담배값을 인상해 금연을 유도 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 청소년기 금연 홍보와 금연 정책으로 나가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16일 심스모크(Sim Smoke) 라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리나라의 담배값인상,담배광고 제한, 금연 구역확대 등 7가지 금연 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금연 정책의 평가와 향후 흡연율 예측'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담배값이 8000원이면 흡연율이 급감 한다는 예측을 내 놓으며 2005년 이후 담배값이 한번도 오르지 않아 흡연 인구가 더 늘어 난다며 단 1000원이라도 올린다면 33.9%까지 하락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흡연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세상 살기도 힘든데 담배값 마져 올려 마음대로 피우지도 못하게 한다면 죽으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조전혁 의원은 "담배 농가를 위해 값당 500원만 올려도 큰 돈이 된다"라고 말하며 담배값을 인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하지만 담배값을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며 금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홍보와 흡연 중독에서 벗어날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흡연율을 떨어뜨려야 한다는 의견이 더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