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골목길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사기 혐의로 A 씨 등 일당 3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 등 일당 3명은 충남의 한 골목길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미수선 수리비 등 명목으로 약 1억 6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제차 보험가액이 실거래 가액보다 높이 책정된 점을 악용, 피의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외제 승용차 3대를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장소를 물색한 후 골목길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아 과학적 분석기법 및 다양한 수사기법을 통해 1년여간의 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하였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고의사고가 의심되는 경우 과학적인 분석기법 등을 통해 보험사기임을 입증하여 엄중 형사처벌 하고 있다면서 보험사기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통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는 중한 범죄임을 밝혔다.

내외신문 /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