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 10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대비 0.03%p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효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말(0.21%) 대비 0.03%p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0.25%)과 비교해서는 0.01%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0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6000억원으로 은행들이 통상 분기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규모를 늘리는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10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월말(0.23%) 대비 0.03%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30%) 대비 0.04%p 줄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전월말(0.05%) 대비 0.02%p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를 기록하면서 전월말(0.27%) 대비 0.03%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7%, 0.22%로 각각 0.04%p,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19%)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3%로 전월말(0.12%)과 대비 0.01%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43%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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