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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은중 외 11인 “인간·철학·수필‧4”: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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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김은중 외 11인 “인간·철학·수필‧4”

소정현기자 | 기사입력 2022/10/12 [23:18]

<신간> 김은중 외 11인 “인간·철학·수필‧4”

소정현기자 | 입력 : 2022/10/12 [23:18]

철수회(哲隨會) 회원 네 번째 철학수필집

공동테마 심미적 가치삶의 사유와 성찰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된 미()의 프리즘

 

 

 

 

수필가와 철학자 12인이 모여 만든 책

 

도서출판 SUM에서 출간된 철학수필집 인간·철학·수필4집은 수필가와 철학자 12인이 모여 만든 책이다. 철학과 수필을 접목하여 보다 깊이 있는 수필을 쓰기 위해 모인 철수회(哲隨會) 회원들이 네 번째로 펴낸 철학수필집이다.

 

이번 책의 특징은 공동 테마로 아름다움에 대한 수필이 실렸다. 진리는 왜 아름다운가,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된 미()의 프리즘, 12명 작가의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를 읽을 수 있다.

 

모두(冒頭)의 글에서 엄정식 교수는 삶의 의미와 심미적 가치의 추구에 대해 어떤 종류의 가치를 추구하느냐에 따라 삶의 양상이 밝혀질 수 있다고 하며 진위(眞僞 사실적 가치), 선악(善惡 윤리적 가치), 미추(美醜 심미적 가치), 성속(聖俗 종교적 가치)의 네 가치를 거론하며, 그중 심미적(審美的) 가치는 다른 가치와 어떻게 다르며 예술이 우리의 삶에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를 묻는다.

 

자유 주제로 회원들 각자 두 편의 수필이 실렸다. 각자의 프리즘으로 본 세상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각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수필가이며 문학평론가 맹난자는 서문에서 철학적 글쓰기에 대한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인간과 철학, 철학과 문학 그 가운데 수필이 있다. 이 셋은 모두 삶을 기반으로 하며 문학성과 철학성은 수필세계를 지탱하는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한다함은 삶을 보다 깊고 넓게 생각하여 참된 인식에 도달하고자 함에 있다면 수필 쓰기는 내적 성찰을 통해 보다 높은 차원으로의 자아성숙을 이룩함에 있다. 불가분한 이들의 관계, 철학의 꽃받침 위에서 피어난 꽃이 수필이 아닐까 한다.”

 

이번 책에는 특히 문학평론가 허만욱의 인간·철학·수필3집 평설 - ‘철학 속의 욕망, 그리고 수필 속의 그 욕망이 실려 그 무게감을 더한다.

 

3집의 공동테마인 욕망에 대한 글을 통해 “11명의 작가들이 욕망에 천착하면서 보여 준 철학적 관심사는 욕망의 주체로서의 인간, 욕망의 양상과 수용, 욕망 사회의 이기적 존재, 실존으로서의 욕망과 자유 등 욕망과의 갈등을 풀고 조화시키는 문제였다.”고 분석하고 있다.

 

수필과 철학, 이 둘의 만남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크다 하겠다.

 

2021년 철수회 출판기념회 모습  

 

12인의 저자 소개

김은중(철학자, 문학평론가) 맹난자(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문윤정(수필가,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수필 강의) 박금아(수필가,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 강의 박소현(수필가, 한국산문작가협회 이사) 성민선(수필가, 전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송마나(수필가, 문학평론가) 엄정식(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혜연(수필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정선모(수필가, 도서출판SUN 대표) 정진희(수필가, 한국산문작가협회 명예회장) 홍혜랑(수필가,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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