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준비성, 감동, 디테일에서 1승 더불어민주당... 1차 박찬주 영입실패등 자유한국당 2차는?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을 대비한 첫 영입인재로 최혜영 ‘40대 여성 장애인’을 선택했는데 기획 이라고 해도 준비성과 사전 조사가 뛰어났고 감동을 줬다는 평이다.반면, 자유한국당은 1차 영입에는 황교안 대표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갑질 전력 때문에 자유한국당 1차 인재영입 명단에서 최종 누락됐고 이후 천안을에 입당해서 이후 박 전 대장은 24일 한국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신청 서류를 접수하는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대비한 첫 영입인재로 ‘40대 여성 장애인’을 선택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교통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최혜영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40)가 그 주인공이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신라대학교 무용학과에 다니며 발레리나가 되기를 꿈꿨던 최 교수는 24살이 되던 2003년 빗길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장애를 가지게 됐다. 최 교수는 “휠체어에 앉아 있는 저의 눈높이는 남들보다 늘 낮은 위치에 머문다. 국민을 대하는 정치의 위치가 그래야 된다고 믿는다”며 “정치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소통의 다리를 잇는 사랑의 작은 끈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50만 장애인만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 민주당의 매우 소중한 소명”이라며 “앞으로 최혜영님과 함께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드는 일에 민주당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 교수에게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목도리를 둘러주고 당헌당규집 등을 전달했다. 젊은 나이에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휠체어에 올라야 했던 최 교수는 그동안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전화 상담원 면접을 보러갔다가 마주한 10개의 계단” “장애를 확인하고 놀란 면접관의 눈빛”이 그 계기였다. 최 교수는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해 국·공립기관과 대학 등에 출강해왔다. 그는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2017년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얻은 뒤 현재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최 교수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서 뮤지컬 배우로 열연하고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홍보모델로 위촉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왔다. 자신을 “정치에 정자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최 교수는 여성 장애인의 임신·출산·육아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장애인의 모성애를 짓밟고 있다. 예를 들면 저를 위한 검진 침대조차 없고 농아인은 수화 통역사가 없어서 자기 신체 변화를 의사에게 말할 수 없다”며 “장애가 있지만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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