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진호 기자] 부산교육연구정보원이 12일부터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부산 시내 676개 학교와 교육기관 등 총 10만여대 PC를 대상으로 긴급조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13일부터 부산 교육망센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로 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방화벽을 이용해 학교와 기관으로 전파되는 랜섬웨어 악성코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또 V3 최신 백신 업데이트 파일을 긴급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 출근 시 학교와 기관에서 PC 부팅과 동시에 랜섬웨어 대응 안내문을 팝업 공지로 볼 수 있게 해 업무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15일 낮 12시 부산지역 학교 및 교육기관 등에 랜섬웨어의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관련 사이버 위기 경보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모니터링과 긴급대응 등 비상근무를 계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