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박 현장에서 쓰인 ‘탄카드’ 허벅지에 착용해 상대가 볼 수 없게 사용했다. (제공: 부산연제경찰서)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한 사람을 대상으로 도박판에 끌어들여 미리 준비한 ‘탄카드’(조작한 순으로 배열된 카드)로 사기도박을 일삼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작년 7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손모(62)씨와 도박을 하며 탄카드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총 5억여원을 가로챈 김모(45)씨 등 4명 일당을 사기도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 등 4명은 작년 7월 24일 오후 8시경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의 한 인력사무소 내에서 손씨와 포커 게임을 하며 손씨가 못 보게 허벅지 등에 탄카드 도구를 착용하는 수법으로 지난달 3월 28일까지 총 5억 4천만원 상당을 빼앗았다.
경찰은 손씨의 방문신고를 받고 현장을 사전 분석?채증한 뒤 도박 현장에서 도박 중인 김씨 일당을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서 도박자금 1520만원과 사기도박 도구 등을 압수하고 총책인 김씨와 사기도박 기술자 배(27)모씨 등 2명을 구속, 남은 2명을 형사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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