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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친절한 카리스마와 사랑스런 미소의 배우 이해준.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매튜, 빛나는 리더를 만나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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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친절한 카리스마와 사랑스런 미소의 배우 이해준.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매튜, 빛나는 리더를 만나다.

김미령 | 기사입력 2016/07/28 [13:04]

(인터뷰) 친절한 카리스마와 사랑스런 미소의 배우 이해준. ---뮤지컬 <알타보이즈>의 매튜, 빛나는 리더를 만나다.

김미령 | 입력 : 2016/07/28 [13:04]


: : 사진-배우 이해준 인터뷰 모습 / 제공-유슬기
[내외신문=김미령기자] 탈색된 머리색이며 훤칠하게 큰 키, 긴 팔과 다리. 우월한 비주얼과 더불어 객석과 무대 위를 종횡무진 휩쓰는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다정하게 웃으며 눈앞의 관객을 공주님으로 만들어버리는 리더 매튜. 예상을 뛰어넘는 가창력까지, 단숨에 마음을 훔쳐가 버린다. 이번 시즌 뮤지컬를 통해 선물처럼 등장한 배우 이해준을 만났다.
현직 아이돌이 아니라서 반전이었던 배우 이해준은 뮤지컬를 시작으로 뮤지컬, ,영화에 출연했으며 현재 뮤지컬의 리더 매튜 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리암니슨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개봉도 앞두고 있다.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뮤지컬에서 매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이해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나이는 88년생 서른 즈음이고요, 빛나는 서른을 준비하고 있는 당찬 신인입니다.”하는 씩씩한 대답이 돌아왔다.?
어디서든 앞장설 것 같은 대장같이 느껴지는 것은 그의 매튜가 그야말로 ‘리더’였기 때문이다. 실제론 ‘나를 따르라’하는 리더는 아니었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놀기도 열심히 놀아서 친구들과도 재밌게 잘 지냈다며 “원래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나서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부모님도 반대하시고 자꾸 키가 쑥쑥 커서 고등학교 1학년에 지금의 키가 되었어요. 크고 마른 편이라 주위에서 모델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모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 : 사진-배우 이해준 인터뷰 모습 / 제공-유슬기
재미있게도 모델수업의 일부였던 연기수업을 받으면서 멋있어 보이는 모델보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에 더 마음이 갔단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부모님도 설득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결국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특기준비로 힘들었다 해서 어떤 걸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하자 “노래하는 걸 좋아하니까 뮤지컬 넘버를 불렀어요. 당시 선생님께서 라울 역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긴 코트를 입고 ‘All I ask of you’라는 듀엣곡을 남자 솔로 버전으로 불렀어요.”
그렇게 학교에 들어가고 군대를 경기 경찰 홍보단으로 가면서 크고 작은 많은 무대를 경험하게 되었고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무대에 서서 제가 가진 재능으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게 좋아서” 확신을 갖게 된 그는 복학하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는 꿈이 선명해졌다 한다.?
: : 사진-배우 이해준 인터뷰 모습 / 제공-유슬기
앙상블 중 슈퍼맨 역할로 데뷔했는데, “사실 졸업을 하고 활동을 하겠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며 “오디션이나 많이 떨어져보자, 어차피 안 될 거 뭐.” 하는 조금 건방진 생각으로 도전했단다. 하지만 그는 덜컥 붙었다. 막상 붙고 나니 춤이 너무 어려워서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고.?
“제가 할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 안무 감독님은 가르치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뽑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결국 스트레칭부터 시작했어요. 연습 기간은 짧은데 따라가려니까 힘들었어요. 연습실에 일등으로 가서 꼴등으로 나왔죠. 10시부터 10시까지 매일. 그렇게 해도 될까 말까였으니까요. 혹독한 트레이닝덕분에 다행히 공연은 해냈어요. 그때 춤이 많이 늘어서 알타보이즈도 겨우 할 수 있었어요. 이 작품도 춤이.......(울먹)”
춤이 어려워서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하자 “죽.......죽는 줄 알았어요.”라고. 웨딩싱어 때 고생하며 배워놓은 것이 있어 솔직히 자신감이 좀 있었으나 그나마 그걸 했기 때문에 겨우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사실 배우보다 아이돌 가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라고 하자 “매튜 덕분이예요!”라며 금세 신이 나서는 자신의 캐릭터에게 고맙단다.(웃음)
매튜로서 를 소개해달라는 짓궂은 요구에 “알타보이즈는 이 뜨거운 여름을, 더 뜨거운 에너지로 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작품”이란다. 휴가처럼 즐겁고 기다려지고 신나는 공연, 즐거운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자랑한다. “콘서트 형식으로 퇴장한번 없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작품 거의 없지 않아요?”라며.?
: : 사진-뮤지컬해준 매튜 공연모습 / 제공-윤빛나기자
리더 ‘매튜’는 “겉으로 보기엔 진짜 완벽하고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인물이죠. 그룹의 리더에 귀엽고 깜찍하고 터프하고 섹시하고 모든 걸 갖추고 있고 인기도 제일 많죠. 저는 그렇지 않으니까 어떻게 ‘매튜’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연습부터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어요.”
라는 소개와 함께 머리 스타일, 색깔부터 시작해서 외모적으로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누가 봐도 ‘쟤가 리더구나’, ‘인기도 제일 많네.’라고 보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하다보니까 그렇게 팀을 이끄는 매튜가 팀을 배신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며 어쩌면 매튜야말로 인간적인 ‘표본’같다고.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함께 할 때 의미가 있다’라는 작품의 주제를 확실히 하는 인물 같아요. 에이브와 매튜가 상반된 지점에서 주제를 드러내는 작용을 하고 있죠. 에이브의 시선이 아래에서부터라면 매튜는 왕자병에서 시작하니까요. 저 왕자병 잘 표현하고 있나요?” 대답은 ‘지나칠 정도로요.’(웃음)
: : 사진-배우 이해준 인터뷰 모습 / 제공-유슬기
매튜와 닮은 점은 “사람들에게 관심 받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부분뿐 아니라 좋지 않은 관심도 받아들여야 되죠. 외향적이고 또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는 건 비슷하지만 사실 실제의 저는 조용하진 않지만 막 나서지는 않는 편이예요. 그러니까 밝긴 밝은데 조용하진 않아요.”라며 신나게 얘기하던 것을 멈추더니 “인터뷰를 잘 할 수 있게 제가 입을 풀고 왔는데.......너무 풀면 닫아주세요.”해서 폭소하게 만들었다.
특별히 챙겨주고 싶은 멤버가 있는지에 대해 “다 챙겨야죠. 다 챙겨주고 싶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조금 루크에게 더 신경이 쓰여요. 갱스터 같은 삶을 살았지만 가장 순수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밝은 것 같지만 욱해서 다독여주고 상황을 정리해줘야 하구요. 그러다보니 애정이 더 많이 가기도 하고 좀 감싸주고 싶더라고요. 약간 담임 선생님 같은 느낌이죠.”(웃음)
알타보이즈를 선택한 이유로 그는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했던 작품이고 그분들이 선택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다른 캐릭터는 오히려 자신이 없었고 ‘매튜’는 기회가 주어지면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매튜의 솔로곡도 마음에 들었고요.”
라며 작품에 대해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더 놀 수 있을지, 요즘 시대에 맞는 작품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콘서트 컨셉이 되었다고. 작품을 재구성하면서 매튜는 좀 더 리더다워지고 멤버들간의 밸런스도 잡혔단다. 종교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안타깝다면서 사실 자신은 불교신자라고 귀띔했다. 관객들 중엔 그만이 진짜 교회오빠일거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반전이죠  그게 연기죠, 뭐. 믿음이 필요해요.”라고 개구쟁이같이 웃었다.
: : 사진-배우 이해준 인터뷰 모습 / 제공-유슬기
이해준만의 매튜, 포인트가 있는지에 대해 “소울센서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대충 넘어가면 작품이 너무 가벼워질 수 있겠더라고요.”조금 오글거리지만 이상하게도 오글거림 때문에 다시 보러왔다가 캐릭터에 이입이 되어 우는 관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단다. “에이브의 이야기나 마크의 에피파니를 들으며 힐링이 되신대요, 그러니까 매튜는 계속 오글거려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해요, 열심히 알려드릴게요.”라고 한다.
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묻자 “배우니까 멋있는 거 다 해보고 싶죠. 나 처럼 어렵지만 멋진 넘버를 가진 작품 꼭 하고 싶어요. 특히 모차르트는 ‘나는 음악’하는 넘버 너무 멋진 것 같아요. 내가 음악이 된다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심취감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라고.
춤과 노래도 중요하지만 연기로 관객들을 납득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배우로서의 목표는 “감동을 주는 배우”이다. ‘감동’의 사전적 의미(크고 깊게 느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를 찾아본 후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란, 감동을 주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고.
: : 사진-뮤지컬해준 매튜 공연모습 / 제공-윤빛나기자
‘뭘 해도 다 나를 사랑해줄 거야’,‘내가 제일 멋있어’라고 그가 스스로에게 걸었던 ‘매튜’가 되는 주문은 관객들에게도 전염되었나보다.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와 함께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이해준의 매튜가 이토록 설레는 것을 보면.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로의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 길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응원해본다.
반짝반짝 빛나는 해준 매튜와 함께 이기에 빛나는 별들, 의 서울 콘서트는 8월 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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