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 활용···폐수방류 사업장 24시간 감시(사진제공=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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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최근 가좌하수처리장 일대 고농도 폐수 유입과 관련 ‘이동식 수질감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특별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원하는 현장에 설치해 폐수 상태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TOC, NH3-N, NO3-N, pH, 수온 등 5개 항목에 대한 측정값을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24시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구는 도금업 공동방지사업장 14곳을 대상으로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 4대를 운영 중이다. 한 달 간격으로 사업장을 이동하며 시스템을 운영한다.
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배출사업장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 미처리 폐수 무단 방류에 대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측정값 데이터 풀을 통해 고농도 폐수가 유입되는 시간을 특정해 ‘기획단속’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구는 지난해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시간대를 예상해 채수를 진행한 결과 행정처분 17건과 초과배출부과금 1300여 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서구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을 활용하면 취약시간대에 발생하는 위반행위 감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트를 기반으로 특별단속을 통해 환경오염행위에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