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손서희 기자] 정부가 온라인 광고의 맞춤형 광고 제도 개선에 착수하자 IT업계, 온라인 광고 기업, 그리고 게임 업계 등 광고 관련 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등은 국내 광고 생태계를 혼란에 빠트릴 우려를 표명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규제에 따른 이용자 보호 정책은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우려가 크게 제기되고 있다.

▲ 맞춤형 광고(사진=픽사베이)

맞춤형 광고는 기업들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분석하여 타겟팅된 광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 방식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들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광고 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IT업계 및 온라인 광고 기업들은 광고 생태계를 혼란에 빠트릴 가능성과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맞춤형 광고 제도의 강화로 인해 광고 예산을 늘려야 할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광고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노출시키고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제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용자 규제가 강화되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광고 효과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광고 업계의 경쟁력과 혁신력을 저해할 우려도 있다.

국내 광고 생태계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반발은 업계 내에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광고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정부와 업계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광고 규제 개선의 목표인 이용자 보호와 함께 광고 업계의 경쟁력과 혁신력을 유지하는 데에도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광고 규제 개선을 추진하면서 이용자 보호와 광고 업계의 경쟁력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광고 회사 및 플랫폼은 이용자에게 광고 수신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약관과 절차를 명확히 공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광고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고 광고 업계는 사용자의 관심과 선호에 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되, 이를 윤리적으로 처리하여 개인정보 침해를 최소화하고 광고 콘텐츠의 질과 유용성을 높여야 한다. 이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광고 업계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햇다. 

 정부와 업계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규제 기관은 광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수립에 있어서 가능한 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진행해야 한고 이를 통해 규제의 효과와 부작용을 모두 고려한 균형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들이다. 

마지막으로 이용자와 광고 업계 모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광고 규제에 대한 교육과 정보 제공을 강화하면서 이용자는 자신의 권리와 보호 방법에 대해 인식하고, 광고 업계는 규제 요건을 준수하며 창의적인 광고 전략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는 의견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