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 조기홍 기자 =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회장 양영숙)가 창립 65년 기념으로 지난 5월 31일(수)부터 6월1일(목)까지 극동방송 갤러리에서 시화전 및 시극 축제 ‘詩로 꽃을 담다’란 주제로 행사를 하였다. 6월1일(목) 오후 2시에 드려진 감사예배에는 약 100명의 회원과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화전 ‘詩로 꽃을 담다’에는 68명의 회원 작가가 출품작을 내걸었다. 작가의 신앙과 철학 그리고 인위와 자연이 배합된 작품들이 시극과 함께 꽃을 피웠다.  

성시 12편을 담은 시극으로 예수의 일생을 조명하고 세계기독교꽃예술연합회 협찬으로 13인의 초대작가 화예花藝작품들이 행사에 품격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사무국장 김정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는 운영이사장 남춘길 권사의 기도와 부회장 김봉겸 장로의 성경 봉독에 이어 주간 김지원 목사가 설교했다.  

김지원 목사는 성경 에베소서 2장 10절 본문으로 “우리 협회는 문학과 성경 말씀으로 태동한 문학 단체다. 이 뜻깊은 잔치를 통해 창작을 고취하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각자의 생활에 돌아가서 하나님 앞에서 예배를 드리는 심정으로 기도하면서 해산의 수고를 감당해야 해야 한다. 기독교 문학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드러내는 문화 선교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고, 특별히 크리스천문학가협회는 문학이란 달란트를 받은 지상교회다. 하나님께 충성된 종으로 많은 유익을 남기는 회원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회장 양영숙 권사의 인사에 이어 시낭송분과위원장 성용애 권사가 광고한 후 직전 회장 최세균 목사가 축도로 이어졌으며. 양영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 올려드린다”라면서 “10년 전 타 단체와 합동 시화전을 가진 후 우리 협회만의 단독 시화전은 처음이어서. 늦은 감은 있지만 그 의미가 커 보람과 기쁨이 더한 것 같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실무 임원, 회원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시극 ‘오! 라보니여(예수님 일대기)’ 연출은 박영애 권사가 맡았다. 각색은 양영숙 회장이, 의상에는 성용애 권사가 수고했다. 시극에 들어서면서 opening 팬플룻 연주에는 예총대, 팬플룻협회 회장인 이춘종 교수가 ‘사명’이란 곡명의 찬송가를 연주했다.  

‘오! 라보니여’는 성시 12편을 통해 예수의 일생을 조명했다. 김석 시인과 정경혜, 김남조, 이어령, 이향아 시인의 시가 각색됐으며, 출연진들은 각 11편에 ‘11인 11색’ 낭송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마무리에 '시편 23편'을 합송을 하였다. 관객들은 회원 작가들이 직접 참여한 시극은 풍부한 시적 감수성으로 인해 청중들에게 큰 은혜와 감동을 끼쳤다는 극평을 하였다.  

크리스천문학가협회가 단독 시화전과 시극을 선보인 것은 창립일 이래 처음이었다고 하였으며. 시화전은 당일 오후 5시까지 전시 운영되었으며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