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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수기자의 구중단상] 십상시의 역사와 시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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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수기자의 구중단상] 십상시의 역사와 시사

추연수 | 기사입력 2014/12/01 [09:02]

[추연수기자의 구중단상] 십상시의 역사와 시사

추연수 | 입력 : 2014/12/01 [09:02]

십상시 [十常侍]

-요즘 언론에 ‘십상시 [十常侍]’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저 그런게 있었나보다 하기 전에 그것이 무엇인지부터 간단하게나마 알고 갔으면 한다. 그 역사와 오늘날의 시사를 같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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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시(十常侍)는 중국 후한 말 영제(靈帝) 때에 정권을 잡아 조정을 농락한 10여 명의 중상시, 즉 환관들을 말한다.

와 는 각각 십상시를 12명, 10명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름에도 차이가 난다.

의 기록에 따르면 십상시는 수장인 장양(張讓)을 비롯해 조충(趙忠), 하운(夏?), 곽승(郭勝), 손장(孫璋), 필람(畢嵐), 율숭(栗嵩), 단규(段珪), 고망(高望), 장공(張恭), 한회(韓?), 송전(宋典)이며 에 따르면 건석(蹇碩), 봉서(封?), 장양(張讓), 단규(段珪), 후람(侯覽), 조절(曹節), 조충(趙忠), 곽승(郭勝), 하운(夏?), 정광(程廣)이다.

건녕 원년(168) 영제는 어린 나이로 황제가 되어 전혀 통치 능력이 없었으므로, 십상시는 영제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하여 주색에 빠지게끔 만들고, 하진(何進)은?누이를 받치기도 했다. 당시 십상시는 넓은 봉토를 소유하고 정치를 장악해 실질적인 권력을 휘둘렀으며 그 부모형제들도 높은 관직을 얻어 위세를 떨쳤다. 영제가 장성한 뒤에도 십상시의 농간에 놀아나 정치를 돌보지 않자, 여러 곳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장각(張角)이 이끄는 황건적(黃巾賊)의 세력이 가장 컸고 황건적의 난이 평정되자 십상시는 모두 열후(列侯)에 봉해졌다.

이후 십상시가 멋대로 천자의 칙명을 내리자, 하진이 누이의 세력을 빌어 십상시와 권력을 다투게 되고, 하진이 제후(諸侯)들을 불러모아 십상시를 제거하려 하다 오히려 죽게 되었다. 이에 장수 원소와 조조(曺操) 등이 대궐로 들어가 십상시를 비롯한 환관들을 모두 죽였으나 나라 중추(中樞)가 무너져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이것이 후한 189년 8월 25일 발생한 십상시의 난이며 이 십상시의 난에서 2000여 명의 환관이 죽으면서 서량(西?)의 호족(豪族) 동탁(董卓, ?~192)이 세력을 잡게된다. 그러나 이후 동탁의 횡포도 심해지자 지방 호족들이 분격하고 이에 군웅 할거(割據)의 대 전란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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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일보가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 보고서 작성 및 유출 경로 등은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이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박 대통령의 측근인 청와대 안팎의 이른바 '십상시' 멤버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에 개입했다는 충격적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야권에서 이번 사건을 '정윤회 게이트'로 명명하며 진상조사단까지 꾸린 가운데 정 씨에 대한 '비선 실세' 진위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정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밝혔다.

문건을 통해 알려진 이른바 '십상시 회동설',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유포 지시 등 국정 개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요즘 이 나라에는 청와대 뿐만아니라 곳곳에 도처에 소위 ‘십상시’들이 포진되어 국정은 물론 민정과, 공공기업의 운영까지 농락하고 국민들의 권리와 재산을 농락하고 있다.

국가수반의 형이며 일가친척, 가신, 지인들이 총동원되어 4대강이며 자원외교며 국방비리 등 온갖 난리를 일으키고 그에 질세라 관료들마저도 “해피아”니 “군피아”니 “환피아” 등으로 마치 조직범죄자들처럼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국익을 사익으로 바꿔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주변을 잘 살펴 이러한 자들을 찾아내어 그자들을 모두 도말하지 않는다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의 현재와 미래에는 안위가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집트의 폭정과 로마의 섭정에 엑소더스를 꿈꾸고, 메시아가 오시기를 갈망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이제 우리도 한국에서의 엑소더스와 메시아를 갈망해야 한단 말인가?


-九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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