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찬 기자] 새누리당 수석원내부대표인 윤상현 의원이 오는 6`4 지방선거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안상수 후보에게 강한 지지의사를 밝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친박계 핵심인사로 주목받는 윤 의이원 지난 4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안상수 후보 지지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안 후보는 중앙 정부의 도움없이 인천을 세계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천아시안게임을 유치했으며 송도, 영종, 청라를 어우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기틀을 마련한 사람이 바로 안상수 후보이다"라고 선거사무소를 찾은 300여명의 당원 지지자들에게 안 후보를 소개했다.

또한 윤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안상수 후보가 반드시 당선이 돼서 인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해주기 바라며 인천시민의 뜻이다"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측 관계자는 "안 후보와 윤상현 의원과는 같은 충남 연고 선후배 관계이며, 평소에도 가깝게 지내는 사이" 라며 "특히, 중앙당의 수석원내부대표인 윤 의원이 안 후보의 시장 출마 지지 의사를 밝힌 건 사견 보다는 '당심'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인천 정계인사들은"윤상현 의원이 또다른 시장 후보로 지목되는 이학재 국회의원과의 사이가 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이번 선거에서 친박계열의 두 의원간 어떤 신경전이 오갈지 주목된다"고 언급했다.

한편,이학재 의원은 오는 25일경 시장후보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시당위원장을 맡고있는 이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위원장 자리를 사퇴해야 하며 뒤를 이을 시당위원장에 어떤 인물이 거론될지도 초유의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