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인천내일포럼(상임공동대표 박영복)은 3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에 사무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영복 상임대표는 현판식 인사말에서 “인천내일포럼은 인천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모임”이라면서 “초심을 잃지 말고, 새정치에 대한 국민적 염원을 지역사회에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천내일포럼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인천지역 인사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으며, 최근 사무처 조직을 정비하고 회원 확대에 나서는 한편 인천시청 바로 앞 건물에 사무실을 내고 이 날 현판식을 가졌다.

안형배 사무처장은 “1천명을 목표로 최근 회원 증대 작업을 추진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향후 인천내일포럼의 활동과 관련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활동을 비롯해, 세미나, 토론회, 자료집발간, 현장방문간담회 등 정책대안 연구 및 제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인천내일포럼 현판식은 안철수 의원의 인천 방문을 앞두고 열려 주목을 끌었다. 안철수 의원은 5일 인천을 방문해 지역경제인 면담,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단 면담, 시민대토론회 참석 등 다양한 형태로 인천시민들과의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안 의원의 인천 방문은 10월 재보궐선거 독자 참여, 신당 창당 추진 등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안 의원이 결단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