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호영 기자] 부산 KT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대 부산 KT의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 하였다. 이번 승리로 부산 KT는 4연패의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 하게 되어 시즌 성적 6승 8패가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양홍석은 23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팀 선수인 용병 멀린스도 21점과 함께 리바운드 16개를 걷어내며 경기 큰공을 세웠다.

부산 KT는 전반까지 37-42로 밀렸지만, 후반에 맹추격을 시작했다. 5명의 선수가 공격에 고루 가담하고, 김영환의 외곽슛이 터졌다.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간 KT는 KGC인삼공사에 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서동철 감독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준비도 많이 했다. 100%는 아니지만, 90% 이상 실행해줬다.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만족스럽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