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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을지연습 훈련 종료...홍 지사 다양한 개선사항 제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0 [19:30]

경남도, 을지연습 훈련 종료...홍 지사 다양한 개선사항 제시

편집부 | 입력 : 2015/08/20 [19:30]

[내외신문=한부길 기자]북한의 지속적인 안보위협 상황에 대비해 경남도청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경남도는 이 기간에 민.관.군.경 2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홍 지사는 훈련 기간 중 매일 9시에 을지훈련 상황보고를 받고, 지난 19일에는 한국석유공사 거제지사 폭파 훈련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특히, 홍 지사는 군.경 등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일일 훈련 상황보고 자리에서 거의 매일 개선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홍 지사는 12일 통합방위협의회 참석해 “지금까지 가스 폭발물 테러 등 매년 유사한 과제가 선정되고 있으므로 내년에는 ‘정수장 독극물 살포 시 대책’ 및 ‘주요 방위산업체 테러대책’ 등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을지연습은 매년 8월 중순에 실시하지만 실제 적용일자는 익년도 3월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을지연습 시기를 한미군사훈련 시기인 3월로 맞출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18일 일일상황보고 자리에서 홍 지사는 전례답습적인 을지연습 훈련을 지적했다. 홍 지사는 “현재 을지연습은 매년 6.25전쟁 당시 상황과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 아파트 거주가 거의 70% 수준으로, 전기, 가스, 휴대폰이 끊기면 도시가 마비되므로, 단전, 단수, 통신두절 등이 됐을 때 극도의 사회혼란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19일에는 “을지연습이 실제 훈련이 되도록 디지털 시대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전쟁 개시를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전쟁발발 시 즉시 응징하는 훈련이어야 한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기간에 지적된 사항들은 관계기관에 전파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내년 훈련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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