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리운 사람들이 하나 둘 서울 광장에 모여 들었다.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추모객들과 백발이 성성한 노인까지 추모의 발길을 끊이지 않았다.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저녁 서울 광장에 길게 걸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걸개 그림 앞에 3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김대중 서거 1주기 추모 위원회'(위원장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덕수 사물놀이,네손가락의 피아노 아티스트 이희아씨의 연주 황지우 시인의 시 낭송과?김 전대통령의 영상물 상영등이 이어졌다. 이날 열린 이 행사에는 영화배우 문성근.오정혜씨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김 전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비롯해 한명숙 전 총리,손학규 고문,박지원 비대위 대표,정동영 상임고문,박주선 의원등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분향을 마친 시민들은 헌화대 옆에 마련된 게시판에 메모를 적어 붙이는 등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다.공식 추모식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현충원에서 열리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정부 여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또한 김대중 도서관은 이날 오후 일산 동구청 강당에서 정세현 전 장관의 추모 강연회를 여는 등 김 전 대통령 1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사용한 도서관 5층 집무실을 공개하며 김 전 대통령의 저서와 노트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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