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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2일 오전, 귀경길 3일 오후 가장 혼잡

김가희 | 기사입력 2009/09/26 [07:08]

귀성길 2일 오전, 귀경길 3일 오후 가장 혼잡

김가희 | 입력 : 2009/09/26 [07:08]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에 가장 막히는 시간은 2일 오전, 귀경길은 3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4일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교통수요조사 결과 "올 추석의 경우 연휴기간이 3일로 예년보다 짧아 귀성 및 귀경길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귀성시에는 추석 전날인 10월 2일 오전이,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인 10월3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1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합동해 대책마련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5일간의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전국의 지역간 예상이동인원은 총 2566만명(5286만 통행), 1일평균 513만명(1057만 통행)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대비(1066만 통행/일) 0.8% 감소, 평소 대비(534만 통행/일) 98.1%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작년 추석에 비해 이동인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지출부담, 신종플루 영향 등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걸릴것으로 예측된다.

귀경시에는 대전~서울 5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4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5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9.6%, 시외·전세버스 13.1%, 철도 4.3%, 고속버스 1.9%, 여객선과 항공기가 각각 0.6%와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1%, 서해안선 16.3%, 중부선 11.9%, 중부내륙선 9.6% 순이었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10월1일 오전 7시부터 10월4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 상하행선에서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고속·시외버스의 출발·도착이 원활하도록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구간(0.5km)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혼잡상황에 따라 톨게이트 부스(진입차로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국도 82호선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중인 국도 12개소 57km를 임시 개통,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6개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밖에 국민들이 철도·버스·항공의 예매정보와 도로 지·정체정보 등 추석교통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추석교통정보` 홈페이지(http://hangawi.mltm.go.kr)를 마련,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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