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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의 위상이 흔들린다?

국제외환시장 위안화VS달러 

전용현 기자 | 기사입력 2023/05/26 [09:37]

달러화의 위상이 흔들린다?

국제외환시장 위안화VS달러 

전용현 기자 | 입력 : 2023/05/26 [09:37]

[내외신문=전용현 기자] 현재 대부분의 전망은 위안화의 진출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한동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제외환시장에서의 거래량의 88%가 여전히 달러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사력과 경제력이 필요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도 필수적이다 그런면에서 당분간 달러의 세계 기축통화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여러가지 현상이 있다.

물론 위안화는 중국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과 자본통제 등의 장애물이 있는데 그것은 중국의 금융시장과 재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면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준비통화에서 달러의 비중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5년에는 66%였던 달러 비중은 지난해 4분기에는 58%까지 줄었다.

이러한 동향은 달러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달러의 대체통화로 위안화가 채택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존재하는것은 사실이다.

▲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은 위안화를 보유 외환 중 비율을 높이는 등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탈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은 위안화를 보유 외환 중 비율을 높이는 등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 탈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도 중국으로부터 위안화로 결제할 가능성이 있다.

 

#1아르헨티나 정부는 외환보유액 문제에 직면하여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확장하기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시작된 통화스와프 협정에서 이미 1300억위안(약 24조원) 중 350억위안(6조5000억원)을 아르헨티나의 외환 안정화 정책에 사용하기로 합의되었다.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 사항을 어느 정도 준수하면서도 외환보유액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과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페소를 위안화로 교환함으로써 외채 상환에 대한 달러를 확보했다. 이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 위안화가 축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되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달러 대신 위안화를 사용하여 외환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위안화를 탈달러화의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한다. 이러한 탈달러화의 움직임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와 아랍권 등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탈달러화는 전 세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부 부채 한도 상향 논란, 그리고 서방과 중·러 간의 대립 등에 대한 위험을 완화하고자 하는 다양한 국가들의 계산과 관련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달러 부족 문제로 인해 위안화를 보유 외환 중 비율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마사 경제 장관과 미겔 앙헬 페스세 중앙은행 총재는 5일간의 방문을 통해 중국과의 협의에서 사전 한도 없는 스와프 금액 범위를 100억달러(약 13조원) 정도까지 약 2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보다 먼저 위안화 거래를 확대한 중남미 국가 중 하나는 브라질로 꼽을수 있다.

#2브라질은 지난 3월 중국과의 무역에서 달러 대신 위안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남미 지역에서 내수 기반이 약화되어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무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달러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남미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므로, 이 두 국가에서 위안화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 다른 국가들에도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3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도 중국으로부터 석유 판매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레바논 정보업체 '택티컬 리포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가 중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때 달러 대신 위안화로 결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위상이 흔들리는 달러에 대해 경제주도권을 놓치 않기 위해 미국이 사력을 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지금 반도체와 여러가지 사안에 있어 주도권 경쟁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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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포털 지원센터 대표
내외신문 광주전남 본부장
월간 기후변화 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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