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의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20일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했다.20일 김경배 소상공인단체 연합회장이 김영환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제한과 영세상인 및 전통시장 보호 등과 상생법 및 유통법 등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관련 법안 처리를 적극 지원해왔다는 게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측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FTA 체결의 가장 큰 피해당사자이면서도 정부를 상대로 피해대책을 호소할 언로가 없다”며 “대기업 할인점과 SSM, MRO 사업, 아웃소싱 활성화로 소상공인이 몰락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스스로 권익옹호를 위해 주장을 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점이 안타까워서 국회에서 나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감사패는 더 열심히 하라고 주셨다고 생각하겠다”면서 “소상공인 여러분 스스로 소상공인 기금설치 등 권익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배 소상공인단체 연합회장은 “중소상인 보호 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을 만들고 추가적으로 유통법과 상생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패 증정식에는 전국소상공인 단체연합회 김 회장과 한국 주유소협회 한진우 회장, 한국 베어링협회 박일근 회장, 한국산업용재공구상협회 유재근 회장 등 소속단체 단체장 28명이 참석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