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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음 잃지 않겠습니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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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마음 잃지 않겠습니다.

김영란 | 기사입력 2017/05/05 [18:22]

그때 마음 잃지 않겠습니다.

김영란 | 입력 : 2017/05/05 [18:22]


 생전의 아버지와 아들 정장호


[내외신문=김영란 기자]?2017년 4월 30일 오전, 파주시에 있는 파주자유로요양병원에서 정장호(50세,김포)와 이추자(76세, 김포)를 만났다. 정씨의 부친이자 이씨의 남편이 파주자유로요양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셔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아버님을 자유로요양병원에 입원시킨 동기는?

“지인 소개로 오게 되었어요. 첫인상에서 의료진과 직원들 한결같이 밝은 표정에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환자들 안정된 표정에서 병원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구요. 야외별장 같은 전경과 생각보다 병원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은 저희 곁을 떠나셨지만 저희는 직원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보호자 입장에서 자유로요양병원에 더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말씀해주시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생각했던 요양병원보다 훨씬 더 좋았어요. 간호사 선생님들이나 다른 직원들한테 항상 고맙다는 말씀뿐 무엇을 더 바라는 생각은 별로 안 가졌던 거 같아요. 아버지 다리가 골절이 되어 이곳에 오기 전 재활요양병원에서 계시다 이곳 파주자유로요양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병원을 자주 찾을 때마다 많이 힘든 상황인 아버지를 변함없이 치료하시고 보살피는 간호사선생님들의 변함없는 표정에서 이런 요양병원도 있구나 하고 항상 안심이 되었어요. 또 주치의 선생님도 전화를 자주 주세요. 어디가 나빠졌다, 어디가 좋아졌다, 골절 상태는 어떻다 등 아버지 근황도 주치의 선생님이 직접 말씀해주시니까 아버지를 직접 뵙지 않는 평소 때에도 아버지에 대해 알 수 있었구요.”

보호자의 아낌없는 간병사 칭찬


자유로요양병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직원이 있었나요?

“저희가 올 때 마다 수석간호사선생님 입니다. 아버지의 병원생활 적응을 하시는 동안 매번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기록을 해주시고 아버지가 따로 불편해 하시는 게 없으신지 등. 참 인상에 남았어요. 여러모로 볼 때마다 정말 관리가 잘 되는 병원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버님을 케어하는 모습을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어떻게 저렇게 까지 하실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하게 했던 분이십니다. 환자들을 향한 마음이 정말 아름답고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김순철간병사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요. 조용한 성격인 간병사인데 어르신들 앞에서는 정말 적극적이고 부모님을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많이 저희가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아버님께 그렇게까지 극진하게 해드리질 못했는데, 정말 고맙고 보호자를 기분좋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자유로요양병원에 대해 특별히 느낀점은?

“병원인데도 환자복을 꼭 입게 하지 않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거동이 가능하신 분들에게 환자복을 강요하지 않고 환자가 병원 측에서 불편한 평상복을 입는 문제에서 탓하지 않는 모습이 환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이 많다는 것으로 보여졌어요. 햇빛 좋은 날 입원한 환자들이 햇빛정원에서 담소를 하고, 산책하는 프로그램이 다른 요양병원에서 못 보던 모습으로 인상에 남습니다. 그리고 환경이 자연과 접하고 있어 별장에 온 기분입니다. 다른 환자보호자들도 다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부모님 만나러 오는 길이 즐겁다고.”


돌아가신 아버지께 생전에 못 한 말이 있으신지요?

“아버지께서는 저희 가족을 어느 누구보다 더 사랑하셨어요. 아버지는 항상 자식들의 삶의 뿌리셨습니다. 아버지와 좋았던 기억만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감사한 마음 잃지 않고 살겠습니다. 아버지 영정 앞에서 눈물 흘리던 그 때의 마음을 잃지 않겠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잘 지켜봐 주시고, 무엇보다 엄마가 오래 사시도록 아버지의 보살핌을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저희 남은 가족들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항상 마음속 깊이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그동안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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