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전국 최대 버스회사 취업비리 사건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2/13 [09:17]

전국 최대 버스회사 취업비리 사건

편집부 | 입력 : 2016/12/13 [09:17]



[내외신문=박해권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허영범)형사과 광역수사대에서는 사회 통합과 신뢰를 저해하는 사회적 약자를상대로 우월적 지위 이용 甲질행위의 불법행위를 점검 하던 중 2007년부터 시행된 버스 준공영제로 시내버스 운전사의 처우가 개선되어 취업 희망자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하여 취업 대가로 금품을 받고 있다는 버스 노조관계자들의 특혜성 채용 甲질 행위 정황 입수로 부산시내 34개 버스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 활동을 전개하여 피의자 C○○(57세,○○익여객 前노조지부장) 등 8명은 시내버스(○○동,○○신,○○광,○○익여객) 노조 지부장 등 임원이며, 같은 B○○(57세) 등 7명은 운전기사(○○신,○○광,○○진,○○익여객등)로 근무하는 알선 브로커인 자들로, 취업을 미끼로 노조 지부장들과의 친분을 이용한 금품 수수를 공모하여 2010.3월~2016.9월경까지 버스기사로 취업시켜 달라는 부정 청탁을 받고 전?후 36회에 걸쳐 3억9천만원 상당을 수수하고?시내버스 운전기사 P○○(51세) 등 39명(○○광,○○익,○○동,○○산여객등)은 입사 부정청탁 명목으로 500∼1,800만원 상당을 공여하여 부정 취업한 불법 행위를 적발하여 총 54명을 형사 입건하고, 그 중 4명을 구속 조치하였으며, 추가 혐의자들에 대한 범죄 혐의를 계속 수사 중에 있다.
본건은 ○○여객 시내버스회사에서 노조운영자금 등을 횡령하였다는 정황 입수로 지부(노조)사무실, 노조관계자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여 장부, 취업희망자 이력서, 금융계좌 등으로 범죄 혐의를 확인 하였으며, 관련자들의 금융계좌 등을 추적한 결과 취업알선 브로커들과의 부정한 자금 흐름을 확인하고 브로커, 노조 지부장, 회사관계자 등을 검거한 것이다.
특히, 피의자 C○○은(57세,前,○○익여객 노조지부장)은 現, 노조지부장 D○○(49세)과 공모하여 다른 시내버스 노조지부장들과의 친분을 이용한 취업미끼 금품 수수 정황을 확인하고 ○○해동여객 前 지부장과 소장, ○○익여객 지부장과 부지부장, ○○광여객 지부장과 노조 총무, ○○광?○○익여객 차장과 부장에 대한 혐의와 피의자 B○○(57세) 등 시내버스 운전기사(일신,일광,태진,세익여객등)로 근무하는 알선 브로커들의 특혜성 채용 비리 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취업 알선 브로커 들은 청탁 로비 명목으로 100만원 ∼ 300만원을 받았으며, 특정 브로커의 경우 3회에 걸쳐 3,000만원을 받기도 한 정황과 운전기사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통상 500∼1,800만원을 공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스회사 노조지부장(위원장)은 3년마다 선거를 통해 선출을 하며, 입사자 추천, 징계권, 배차관리권, 장학금 지급 대상자 추천 등 막강한 우월적 지위와 권한이 주어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노조 지부장은 조합원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거나 노조업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운전 중 휴대전화를 잠시 보았다거나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측에 통보하여 해고 조치하는 등 해고로 결원이 생기면 거액을 받고 다시 취업을 시켜주는 甲질 형태의 불법행위와 조합원이 말을 듣지 않으면 운행하기 힘든 노선에 배차를 하거나, 자신을 지지하는 조합원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였으며, 경미한 사고라도 나면 조합원을 압박하여 해고 시켜버리겠다며 협박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또한, 매월 600만원 상당의 노조지부 운영자금을 술값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 후 가짜 영수증을 첨부한 사실을 적발했으며?사건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조합원에게“수사기관에서 돈을 주고 입사한 사실을 자백하면 사측에 통보하여 해고를 시키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부산시청 대중교통과에 협력하여 공개채용을 통한 버스운전사 모집과 비리가 있는 버스회사의 보조금 삭감 등의 방법으로 취업비리관련 부정부패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토록 권고 조치했다.
경찰에서는 부산시 34개 시내버스회사 노조 및 회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여 각종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며, 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수사 할 것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