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전 세계를 매혹시킨 슬픈 사랑 이야기:내외신문
로고

전 세계를 매혹시킨 슬픈 사랑 이야기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26 [15:09]

전 세계를 매혹시킨 슬픈 사랑 이야기

편집부 | 입력 : 2015/12/26 [15:09]


연극 최초 레플리카 프로덕션 공연, 연극 ‘렛미인’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신시컴퍼니는 오는 2016년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서 제작해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공연을 거치면서 찬사를 받은 연극 ‘렛미인’을 아시아 최초, 비 영어권 최초로 공연한다.

 

특히 이 작품은 연극에 있어 최초로 진행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으로,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해 해외 스태프들이 직접 이번 공연을 진두 지휘한다.

 

연극 ‘렛미인’ 한국 초연은 6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충무로 괴물 신인 박소담을 비롯해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20대 초반의 신인 배우들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중견배우 주진모 등 11명이 최종 선발돼 연습 중이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 그와 친구가 되는 수 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 외로운 두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풋풋하지만 아련하면서 더할 수 없이 매혹적이고, 이제 늙어버린 한 남자의 소녀를 향한 사랑은 쓸쓸하고 진혹하다. 이 작품은 지금 시대에 만연한 학교폭력에 외로운 아이들, 그리고 늙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인간의 쓸쓸한 인생을 이어가는 잔혹동화이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 초연을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다. 6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주간의 오디션을 통해 최종 11명의 배우가 선발됐다.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는 “이 작품은 뮤지컬이 아님에도 더 극적이고, 더 뮤지컬스러운 느낌을 담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흔치 않은 스타일의 작품이지만 우리는 배역에 딱 맞는 배우를 찾았다. 정망 완벽하다”며 오디션 결과에 만족스러원했다.

 

이번 캐스팅에서 몇 백 년 동안 소녀로 살아온 뱀파이어, 일라이 역에는 ‘충무로의 괴물 신인’이라 불리는 의 히로인 박소담이 캐스팅됐다. 촬영으로 인해 짧아진 머리는 앳된 얼굴을 더욱 소녀처럼 빛나게 했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지닌 연기 천재답게 무브먼트 테스트에는 거침이 없었다는 후문.

 

그녀의 연기까지 본 연출 존 티파니는 “한 마리의 새처럼 작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뱀파이어가 느끼는 모순과 혼란을 놀라울 만큼 멋지게 구현해 냈다”면서, “정말 환상적인 배우”라고 극찬했다.

 

또 긴 생머리에 처연한 표정으로 오디션에 임해 일라이의 중요한 씬들을 완벽히 구현해 내는 섬세한 연기로 기대를 높이면서 박소담과 함께 일라이 역으로 신인 배우 이은지가 캐스팅됐다.

 

오스카는 친구들의 따돌림과 괴롭힘으로 인생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겁이 많은 캐릭터이지만, 일라이를 만나면서 서서히 사랑의 감정에 들뜨고, 자신의 삶에 애착을 갖게 되는 일라이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 갈 오스카 역에는 신예 오승균과 오승훈이 낙점됐다.

또 인생의 극한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빼어난 연기력을 갖춘 50대 이상의 중년 남자배우 중에서, 유연하고도 민첩한 몸놀림으로 극 중 안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한국에는 몇 명이나 될까?

 

하칸을 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이 덕목들로 인해 그 어떤 배역보다도 난항을 예상했던 한칸 역은 의외로 너무도 쉽게 존 티파니는 그 해답을 찾았다. 존 티파니가 찾고자 했던 하칸은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배우로서 인터넷 접수를 통해 오디션에 지원한 배우 주진모로 결정됐다.

 

오디션에서 “일라이와 하칸 사이의 장면에 대해 이해하나?”는 연출의 질문에 “조금요”라고 조심스럽게 답했으나, 그가 보여준 연기는 하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담겨 있는 눈빛 , 무브먼트, 그리고 목소리였다.

 

그의 연기를 본 존 티파니는 “배우 주진모는 하칸이 인간이 늙어감으로 인해 사랑하던 여자를 잃을 수밖에 없는 감정 포인트를 잘 잡았다”면서, “우리 모두는 언젠가 교체된다. 그 슬픈 감정을 너무나도 잘 살려줬다”면서 주진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