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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천성산’ 개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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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천성산’ 개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2 [15:07]

양산시립박물관, 기획특별전 ‘천성산’ 개최

편집부 | 입력 : 2015/10/22 [15:07]


사진/마제석검과 석촉

 

[내외신문=이선영 기자]경남 양산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양산시 인구 30만 달성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87일간 영산(靈山)인 천성산의 아름다움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시를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는 양산의 대표적인 명산(名山)인 천성산(千聖山)의 역사.지리적 경관, 고고.불교문화, 수려한 자연경관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천성산(해발 922m)은 양산의 웅상지역과 상북면, 하북면을 연결하고 있는 산으로 예부터 원적산(圓寂山), 소금강산(小金剛山), 원효산(元曉山) 등 그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별칭을 가지고 있다.

 

‘천성산’이라는 이름은 원효대사의 제자 천 명을 ‘화엄경 華嚴經’으로 교화해 성인으로 만들었다는데서 유래한 것으로 때문에 깊은 산속 곳곳에 원효대사의 흔적과 전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사진/원효진영

 

이번 전시에서는 천성산의 지리적.역사적 위치, 삶의 터전으로서 천성산 관련 유적, 원효대사가 천 명의 제자를 이끌어 지었다고 전하는 89개 암자 등 찬란하게 꽃피웠던 불교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원사계곡, 홍룡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천성산 정상부에 펼쳐진 화엄벌 등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최초 공개될 ‘소금강내원사시선(小金剛內院寺詩選)’은 경봉선사(鏡峰, 1892-1982)가 내원사 주지로 주석하던 시절 천성산을 찾은 묵객들이 소금강, 즉 천성산의 아름다움을 극찬한 시들을 경봉선사의 글씨로 담은 시집(詩集)이다. 천성산의 수려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매우 희귀한 것으로 사료적 가치로도 매우 귀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복제본이지만 가장 오래된 일본 고산사(高山寺) 소장 원효영정(13세기)과 원효의 일대기를 무려 14m의 두루마리 그림으로 표현한 ‘화엄종조사회권(華嚴宗祖師繪卷)’도 눈여겨 볼만하다.

사진/천성산 화엄벌

 

한편, 시립박물관측에서는 천성산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을 시민들이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김해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에서 대여한 보물급 문화재를 포함한 총 1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천성산의 진면목을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특별전 개막식은 10월 30일 오후 2시에 양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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