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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여당 출입 허용한 범어사에 경고..: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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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여당 출입 허용한 범어사에 경고..

김봉화 | 기사입력 2010/12/17 [15:50]

자승 총무원장,여당 출입 허용한 범어사에 경고..

김봉화 | 입력 : 2010/12/17 [15:50]


한나라당의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불교계 템플스테이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 대한 강경대응을 선언한 조계종이 부산 범어사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범어사 화재 현장을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둘러보고 있다.

한나라당의 예산 단독처리 후 조계종은 산문을 폐쇄하며 "정부 여당의 사찰 출입을 금한다"고 선언하며 조계종 각 산문에 방을 붙였다.그로부터 일주일 만인 16일 부산 범어사가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병수 최고위원,김정훈 부산시당 위원장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화재 현장을 안내하며 점심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조계종 14교구 본사인 범어사는 부산권 불교계를 대표하는 대형 사찰로 160여개의 말사를 거느리고 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이웃종교 해외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한 조계종 총무원장은 17일 중앙종무기관회의에서 "부산 범어사 천왕문 화재를 빌미로 찾아온 김무성 원내대표 등에게덕담을 한 것은 그 자체로도 문제"라며 "총무원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외로운 싸움"이며"오합지졸이 된다"고 말하며 범어사에 대한 경고를 했다고 불교포커스 등이 전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된 모습"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며 "정부 관계자가 찾아와 '어려움이 없나'물으면 '도움은 필요없다'라는 한마디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덧붙여 "정부나 여당이 조안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찰에 접촉을 시도해 올 것"이라며 "본,말사가 이를 과감히 물리치지 못하면 우리 불교계는 우스운 꼴만 세상에 보여준다"고 말하며 전국 사찰에 대한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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