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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자메이카에 3-0 완승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13 [23:49]

슈틸리케호, 자메이카에 3-0 완승

편집부 | 입력 : 2015/10/13 [23:49]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슈틸리케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성남FC)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슈틸리케호 공격진의 경쟁 구도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표팀(FIFA랭킹 53위)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57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지동원, 기성용,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11월 미얀마, 라오스와 월드컵 2차예선 5,6차전을 치른다.

 

지난 1월 아시안컵을 통해 이정협(상주상무)이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정협이 부상을 당하며 원톱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김신욱(울산현대) 등이 기회를 얻었고 최근에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석현준(비토리아FC)이 중용됐다.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을 통해 지동원과 황의조까지 득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진은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과 비교해 기성용, 정우영을 제외한 9명을 바꿨다.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면서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날 최전방에는 황의조(성남FC)가 투입됐고 2선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스완지시티)-이재성(전북현대)이 자리 잡았다. 정우영(빗셀고베)과 한국영(카타르SC)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호펜하임)-김기희(전북현대)-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구성했다. 정성룡(수원삼성)이 골문을 지켰다.

 

지난 7월 북중미 국가대항전인 골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자메이카는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골드컵 준우승 멤버가 모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들이 한국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국은 홈에서 주도권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지동원과 황의조가 활발히 슈팅을 시도하며 자메이카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지동원은 전반 35분 정우영의 코너킥을 머리로 돌려놓으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한국은 전반 38분 황의조가 문전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크로스바 맞고 튕겨 나왔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선제골을 넣은 지동원은 후반전이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전에서 상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기성용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었다. 추가골을 넣은 기성용은 최근 태어난 딸을 위해 젖병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젠 황의조의 차례였다. 전반에 두세 차례 아쉬운 찬스를 놓친 황의조는 후반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8분 문전에서 지동원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A매치 3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이후에도 황의조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빈 공간을 찾아들어갔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 7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 한국은 3-0으로 앞서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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