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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 멀티골’ 라오스에 5-0 승: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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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 멀티골’ 라오스에 5-0 승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8 [09:35]

‘기성용-손흥민 멀티골’ 라오스에 5-0 승

편집부 | 입력 : 2015/11/18 [09:35]


사진/대한축구협회

 

[내외신문=김원영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 시즌 17번째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한국의 A매치 연간 무실점 경기기록을 경신하면서 기분 좋게 2015년 마지막 A매치를 마무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6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전반전 기성용의 멀티골과 손흥민, 석현준의 골로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손흥민의 득점을 보태며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연승을 달리면서 확고하게 G조 선두를 지켰다. 이와 함께 올해 치러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올 시즌 총 20경기를 치러 1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에게 1-2로 진 것을 제외하고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대보다 실력이 뒤떨어지는 팀들은 밀집수비를 하기 마련이다. 한 수 아래의 팀이라 하더라도 텐백을 구사하는 상대의 수비를 뚫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이 밀집수비를 효과적으로 뚫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권순태(전북현대)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박주호(도르트문트)-김기희(전북현대)-곽태휘(알힐랄)-김창수(가시와레이솔)가 포백을 이뤘다. 한국영(카타르SC)이 중원을 지켰고, 손흥민(토트넘)-남태희(레퀴야SC)-기성용(스완지시티)-이재성(전북현대)이 2선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최전방 공격은 석현준(비토리아FC)이 이끌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 라인을 끌어올린 한국은 전반 2분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석현준이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자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득점 역시 기성용이 기록했다. 전반 33분 왼쪽에서 부지런히 오버래핑을 시도하던 박주호가 패스를 연결했다. 기성용이 때린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전반 35분과 44분에도 연이어 득점포가 터졌다. 손흥민의 머리와 석현준의 오른발에서 나온 골이었다.

 

4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후반 역시 한국이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후반 23분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머리로 공을 떨궜고 손흥민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치러진 라오스와의 2차예선 2차전 경기에서 8-0 대승을 기록한 한국은 또 한번 5-0 승리를 기록했다. 6차전까지 마무리된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에서 한국은 총 2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3.8골을 넣고 있는 셈이다.

 

2015년 마지막 A매치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한 한국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연간 A매치 무실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올해 총 20경기를 치른 한국은 그 중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나머지 세 경기에서는 총 4실점을 했다. 경기당 불과 0.2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꾸준히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격이 좋으면 승리를 하지만 수비가 좋으면 우승을 한다”면서, 수비가 단단한 팀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실제로 수비력 강화에 집중하며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팀이 됐다.

 

라오스를 비롯한 미얀마, 레바논 등 한국보다 약한 상대들은 경기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취했다. 한국의 공격 상황에서 수비에 집중하다 공을 잡으면 재빠르게 역습에 나서는 패턴이었다. 이때 수비진들은 빠르게 상대를 쫓아가 공격을 차단했다. 슈팅 기회를 내주더라도 골키퍼가 한 박자 빠른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했다. 한국은 지난 8월 2015 EAFF 동아시안컵 북한전부터 7경기 연속 무실점를 달리고 있다. 이는 역대 연속 무실점 경기 공동 2위의 기록이다. 한국은 1978년과 1989년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고, 1970년에는 8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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