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
지향 오순옥
어미야 부르신다 엄마 왜요 뒤뜰에 가보니 어머니는 큰 항아리를 짚으로 소독하고 장을 담그시려는 모양이다 메주며 소금을 함지박에 그득 담아 놓으셨다
80을 훨씬 넘기신 어머니는 어김없이 2월이 되면 장을 담그신다 어찌 보면 1년 지 대사다 어머니 손맛이 베인 장 언제 먹어도 변함이 없다
시간의 흐름 속에 장맛은 숙성이 되어 묵은지 깊은 맛처럼 굵게 패인 어머니의 주름살처럼 깊은 맛이 난다 보글보글 뚝배기 속 붉은 고추 파란 고추 두부는 엄마 사랑만큼이나 구수하다
봄이 되면 장독대는 아지랑이 피어나듯 생기가 돌고 토닥토닥 엄마 사랑이 푸릇푸릇 새싹처럼 돋아난다.
【오순옥 시인 프로필】
●시인.수필가.낭송가
●지향 오순옥 ●충남공주출생 경기용인거주
☆(사)한국문학협회 이사 ☆아태문화예술총연합회 용인지회장 ☆시가 흐르는 서울 부회장 ☆시꽃예술협회 부회장 ☆서미예 낭송국장 ☆용인시낭송협회 봉사단 시낭송 강사 ☆한국을 빛낸 2019대한민국충효대상 ☆시문학교류발전공로대상 수상 ☆제2회 김어수문학상 수상 ☆2021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 ☆2021한국물향기문학상 수상 ☆2021세계인재문학대상 ☆대한민국영상문학대상 ☆재능문화예술대상(시낭송부문) ☆서울시 표창장(오세훈시장)문학 ☆(사)한국 현대 시인협회 낭송국장 ☆미주예총 초대전 시화 전시작가 ☆남가주문인협회 라스베가스 시화전시작가 ☆서울비엔날레신상갤러리시화전시작가 ☆서울비엔날레 문학대상 ☆윤동주별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대상 ☆사)한국문학협회 문학한국 대상 ☆동작문화원 사육신역사공원 시낭송 공연(특별초대 낭송가) ☆스페이스 골드 100인 효 인물대상 ☆2023 도전 한국인상 수상
☆시집)비오는 날의 수채화 외 동인지 다수
■오순옥시인 낭송가의 삶 시를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하며 제2의 인생을 봉사와 나눔으로 아름답게 펼쳐가시는 오순옥 시인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