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11일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크(VANK :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는 세계 속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민간 네트워크 단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에서 나고 자라 거주국에 동화되고 있는 차세대 동포들에게 뿌리인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사실을 알려 한인 민족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의 상생발전(동반성장)을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함께 인식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무엇보다도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거주국에서의 지위를 향상하고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의 발전상 등을 재외동포 거주국에도 널리 알리고, 재외동포들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상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해 정치·경제 발전 및 역사·문화 관련 콘텐츠 개발, △재외동포 청소년 정체성 함양 교육, △재외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지원, △재외동포에 대한 국내 인식개선 활동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차세대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지원이라는 정부 재외동포정책의 2개 핵심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소재”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발전상에 관한 외국 교과서 수록은 현지인에게는 한국을 바로 알리고 동포 차세대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네덜란드와 미국 일부 주 등에서 성과를 거둬 증명된 일”이라며 “오랜 기간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온 반크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및 재외동포사회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할 수 있는 업”이라고 덧붙였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중요한 공공외교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일을 동포청과 함께 한다면 전 세계 차세대 동포들이 동참하는 데에 있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지자체, 재외동포사회와 협력하여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한인 정체성 함양, 자긍심 고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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