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난치성 혈액종양 앓는 재외동포 조혈모세포 이식 지원 사업 확대- 51개 공관‧106곳 한인회에 자료 배포…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공동 사업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난치성 혈액종양으로 고통받는 재외동포들에게 조혈모세포(造血母細胞‧피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 이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에서 혈액암으로 투병하는 재외동포들이 거주 국가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타 인종 간의 낮은 HLA(사람백혈구항원) 일치 확률로 인해 해외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재외동포청은‘재외동포 보듬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재외동포들이 원활하게 이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동포청은 51개 재외공관과 106개 한인회에 ‘재외동포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지원사업’리플렛 등 관련 홍보자료를 최근 배포하여 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
홍보자료에는 기증희망자 모집사업을 비롯해 재외동포 혈연 간 조혈모세포 이식 진행 시 상담과 함께 검체채취 등을 지원하는 이식조정 지원사업, 재외동포의 조혈모세포 채취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환자치료비 지원사업 등이 소개돼 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그동안 거주 국가에서 타 인종 간 낮은 HLA 일치 확률로 혈액종양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재외동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