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민주당 추미애 탈락..'차기 여성지도자' 굴욕..:내외신문
로고

민주당 추미애 탈락..'차기 여성지도자' 굴욕..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9/11 [19:08]

민주당 추미애 탈락..'차기 여성지도자' 굴욕..

김봉화 | 입력 : 2010/09/11 [19:08]

9일 치뤄진 민주당 예비경선 에서 최고의 이변은 추미애 의원의 탈락이였다.한때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견주어 차세대 여성지도자로 급부상했던 추미애 의원의 굴욕적인 날이였다.지난 9일 서울 영등포 당사 에서 치뤄진 예비경선 발표직전 추 의원이 고뇌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탈락한 원인은 뒤늦은 출마선언?

추 의원이 아무리 뒤늦게 경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해도 고작 2명에 불과한 여성 후보자 가운데 조배숙 의원에게 뒤졌다는 것은 추 의원의 자존심을 깔아 뭉게는 충격이였다.반면 조배숙 의원은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조 의원은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뒤 왕성한 활동을 하며 표를 다졌다.심지어 본기자도 조 의원의 명함을 3장이나 받을 만큼 많이 움직이고 준비해 나갔다.

예비경선 발표에 두 의원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였다.추 의원은 황급히 자리를 떳고 조 의원은 일일이 "여러분에 덕분입니다"를 연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조 의원 자신조차 경선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걸 염두에 두었기에 기쁨은 배에 달했다.

왜, 탈락했나?

추 의원의 탈락에는 몇가지 추정되는 이유가 있다.첫째로 지난해 노동법 강행 처리가 발목을 잡았다는 투표자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당론무시,동료의원 배제,노조법 강행 등 추 의원이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 위원장 으로 강행 통과 시켰던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개정 파문에도 적지 않은 이유로 적용 되었다는 이유론이 성립되고 있다.

당시 추 의원은 민주당 외에 다른 야당의 당론을 어기며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제 도입과 복수 노조 시행의 노조법 개정안을 한나라당 단독으로 통과 시키게 만들었다.이로인해 추 의원은 민주당 당원자격 2개월 정지라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끝까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추 의원의 이미지가 상당히 실추 되었다.지도부는 한나라당과의 날선 대립에서 추 의원의 행동으로 강한 야당의 모습이 손상 되었다고 자체 평가를 할 정도였다.또 다른 이유도 있다.이번 민주당 예비경선은 '정치거물' 들인 선출직 중앙위원 으로 구성돼 투표를 치뤘다는 점이다.

1명이 3표를 행사하는 컷 오프제 특성상 자기쪽 사람이 유리한 "누구를 밀쳐내야 자신이 지지 하는 후보가 본선에서 유리한가"를 선택한 일명 '짝짓기"에서 추 의원이 실패 했다는 것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정세균 전 대표의 측근 세력인 486 그룹 모두가 진입에 성공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는 셈이다.추 의원의 지지기반 약화에 따라 추 의원의 행보가 관심에 촛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