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찍어야 우리가 사는 지역이 좀더 나은 발전을 가져올지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2일 오전 길게 늘어진 투표줄 앞에서 만난 홍 재숙(여 33 회사원)씨의 말이다.인천,동구 송림동 제1투표소 앞에는 지역 주민들이 대거 몰려 긴줄이 형성되며 지역 일꾼을 내 손으로 뽑는다는 열기로 순서를 기다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중절모를 멋지게 쓰고 오신 할아버지는 "투표를 하고 나라를 안정시켜야 북한이 우리를 깔보지 않는다"라고 말하시며 국민에 권리인 투표를 통해 나라를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이번 지방선거의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태도에 많은 염려를 하는듯 보였다.

아이를 안고 나온 송 미희(여29 송림동)씨는 꼼꼼히 후보를 채크하다 아이들 교육에 신경써주는 후보가 눈에 띠어 나왔다고 말했다.

6.2지방선거의 가장큰 장점은 말 그대로 지역 일꾼을 주민 스스로 뽑는다는데 많은 의미가 있다.이로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투표장의 열기로 이어가고 있으며 투표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을 심판하겠다는 의지도 만만치 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