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수작 ‘페인 앤 글로리’‘콜바넴’‘레이디 버드’‘로마’-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페인 앤 글로리’ 관객과 평단을 완벽히 사로잡다[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들이 있다.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부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레이디 버드><로마>까지. 그들의 가장 솔직한 고백으로 완성된 영화들을 살펴본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열일곱 ‘엘리오’의 처음이자 스물넷 ‘올리버’의 전부가 된 그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을 담은 영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를 석권했다. <아이 엠 러브><비거 스플래쉬> 등 전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감독은 자신의 유년 시절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시켜 대표작을 탄생시켰다. <레이디 버드>는 소소한 캘리포니아에 사는 미운 열일곱 ‘레이디 버드’의 격렬하게 반짝이는 사춘기를 담은 영화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 그레타 거윅의 첫 감독 데뷔작이다. 그녀는 자신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배경과 캐릭터 설정을 하였으며, 공감을 자아내는 에피소드와 신선한 감각이 돋보이는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의 사춘기 추억을 상기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로마>는 <그레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 웰메이드 작품의 감독 겸 작가인 알폰소 쿠아론이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작품이다. 멕시코 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의 시선을 따라 흘러가는 이야기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이 영화는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인 억압을 생생히 재현하여 평단으로 하여금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한편,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페인 앤 글로리>로 오는 2월 5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되어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이다. <기생충>과 함께 제72회 칸영화제 최고 평점을 기록,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2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이 시대 최고의 걸작 탄생을 예고,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감독 자신의 이야기로, 약해진 정신과 육체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어른이 되어서 겪은 강렬한 사랑, 영화감독으로서의 고뇌와 열망을 그려냈다. 특히, 감독은 “이 영화는 제가 70년 동안 살아온 결과물이다”라고 말한 바 있어 그의 이야기부터 영화적으로 쌓아온 연출력까지, 그의 모든 것이 담겨있음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오랜 세월을 지나온 감독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의 제목처럼 때로는 아름답기도, 고통스럽기도 한 삶의 의미를 전하며 영화적 카타르시스는 물론 찬란한 공감과 위로까지 건넬 예정이다.
제72회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쏟아지는 박수갈채를 받은 이 시대 최고의 마스터피스 <페인 앤 글로리>는 2월 5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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