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앞에서 "작가 손창섭"의 길을 주제로, 문학기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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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 앞에서 "작가 손창섭"의 길을 주제로, 문학기행을..
  • 김학영 기자
  • 승인 2019.10.24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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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기행은, 서울 문학의집, 외교구락부 터,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회현 제2시범아파트, 회현 사랑채, 회현동 호텔촌, 그리고 회현동 은행나무를 거쳐가는 코스..
- 기행의 주제가 되는 작품 '길'은 16살에 서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 성칠을 중심으로...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지난 23일 오전 10시, 명동역 앞에서 작가 손창섭의 길을 주제로, 서울시와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원장 노주석)과 함께 문학작품 속에 배경으로 등장한 장소를 찾아 떠나는 ‘2019서울문학기행’ 11회차 기행팀이 이날 모였다.

"외교구락부" 터

이날 문학기행은, 서울 문학의집, 외교구락부 터,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회현 제2시범아파트, 회현 사랑채, 회현동 호텔촌, 그리고 회현동 은행나무를 거쳐가는 코스였다. 남산과 회현동 일대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던 문학기행이었다. 작가 손창섭은 전후 한국 사회의 정서와 분위기를 담은 소설, 비오는 날, 인간교실, 잉여인간 등을 써낸 작가이다.

회현 "제2시범아파트" 기념촬영

손작가는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없는 결손가정에서 어렵게 자랐다. 그는 소학교를 마친 뒤 만주를 거쳐 일본에서 고학으로 몇 군데의 중학교를 다녔으며, 니혼대학에서 잠시 수학하기도 했다.

서울 문학의집

주인공들은 눅눅하고 음습한 분위기에 젖어, 몸이 성치 않은 인물군상, 간질이나 폐병 정신이상자 등 소외된 이들을 그의 작품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작가 스스로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고 치유하는 형태의 자전적소설을 많이 쓰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행의 주제가 되는 작품 '길'은 16살에 서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 성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코스에서 둘러보았던 회현동 역시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이다. 성칠은 이 회현동에서 본인의 신념을 지키며 성공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매번 좌절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성장하고 끝내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회현동 호텔촌 옥상

이날 기행을 시작하던 명동부터 회현동의 은행나무에서까지 해설을 맡은 한이수씨는 책의 배경이 된 곳을 설명하고, 또 그 책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을 알려주었다.

퓨전 국악창작그룹 Black Sign의 공연

중간에 회현동 사랑채에서는 퓨전 국악창작그룹 Black Sign의 공연이 있어, 오래 전 작중의 배경이 되었던 곳들을 둘러보며, 평소에는 자주 보지 못했던 서울의 풍경을 보며, 흥이 나는 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던 기행이었다.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seoulk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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