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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원내 대표 3파전 쇄신,친박,중립 격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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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원내 대표 3파전 쇄신,친박,중립 격돌

김봉화 | 기사입력 2012/05/07 [07:48]

새누리,원내 대표 3파전 쇄신,친박,중립 격돌

김봉화 | 입력 : 2012/05/07 [07:48]


오는 9일 치뤄질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영남-수도권'으로 조합을 이룬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도전하는 이번 경선에는 남경필(5선·경기 수원병)-김기현(3선·울산 남구을), 이주영(4선·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진영(3선·서울 용산구) 팀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6일 이한구(4선·대구 수성갑)-유일호(재선·서울 송파을) 팀이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대열에 합류했다.

먼저 원내대표 후보의 성향을 보면 남경필 의원은 당내 쇄신파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중립인 이주영 의원은 총선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다. 이한구 의원은 경제통·정책통인 데다 친박계 인사라는 점에서 세 사람 간 간단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정책위의장 후보인 김기현 의원은 판사 출신에 수석정조위원장과 대변인 등을 지내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한때 박 위원장의 측근이었던 진영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합리성을 갖춘 데다 계파를 떠나 두루 원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일호 의원은 조세연구원장을 지낸 조세·재정·복지 전문가로서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박근혜당'에서 쇄신파(남경필)가 당의 한 중심축으로 부상하느냐, 친박 신주류(이주영)가 새롭게 탄생하느냐, 친박(이한구) 체제가 공고화되느냐는 부분이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새누리당 최우선 목표는 대선 승리"라면서 "당내 화합이 대선승리의 필수조건인 만큼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어 당 화합을 이루고, 대선정국에서 불어올 야권의 정치공세를 단호히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의원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입법(이주영)과 재정(유일호)의 쌍두마차로 대선 승리를 견인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구 의원은 "연말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올인할 것"이라며 "19대 개원 국회를 원만히 출범시키고 대선정국에서 야당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뱃심과 소신이 있는 원내대표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뒤늦게 불붙은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막판에 쇄신파-친박 성향 중립-친박 간의 3파전 대결구도로 형성, 당내 역학 구도와 연결되면서 갈수록 원내대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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