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억압과 식민지 속에서 이땅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횃불과 태극기를 치켜들고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선열을 기리기 위한 만세운동 재현식이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밤?천안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횃불과 태극기 물결로 휩싸였다.91년전 2월 그믐날 밤 유관순 열사집 뒷편 매봉산에 봉화가 피워 오르자 그 신호로 만세운동을 펼친 그대로 재현해 냈으며 주민 3천5백명이 참여해 아우내 장터 1.3km 구간을 횃불과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목청 높여 외쳤다.

만세운동을 펼치던 인파가 아우내 장터에 이르자 일본군은 조총으로 사격해 만세운동 인파를 해산 시키려 한다.그러나 만세운동 인파는 일본군에 총칼에도 굴하지 않고 쓰러지며 만세 운동을 펼치며 전진한다.일본군은 당황해 도망치기 시작하고 만세운동 인파는 일본군 헌병주재소를 불 태우는 것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아우내 3.1운동 위원장 류근창씨는 "병천 청년회와 병천 부녀회 등 병천면 모든 주민들이 해마다 유관순 열사를 기리고 선조들의 나라사랑을 기리는 마음에서 모든 면민들이 합심해 재현한다"며 일본군에 굴하지 않은 우리민족의 강인함과 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었듯 재현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되고 나가서는 나라사랑을 실천 하는 운동인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