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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와대 회동..여야 엇갈린 반응: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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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와대 회동..여야 엇갈린 반응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2/22 [17:13]

여야 청와대 회동..여야 엇갈린 반응

김봉화 | 입력 : 2011/12/22 [17:13]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김정일 사망 이후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며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나온 정부의 조치는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 것이라며 북한의 체제가 하루 빨리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2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이명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날 청와대 회동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원혜영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등 지도부가 1시간여 동안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이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정치권이 잘 협조해 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하며 "미국과 일본,러시아 정상과 전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뜻을 공감했다"고 전하며 내년 초 중국을 국빈방문할 것이라고 밝히며 주변 4강 국가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가 한-중 간 공조 문제를 지적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은 어느 나라와도 통화한 적이 없다"며 양국 외교 장관들이 통화를 하며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한 체제가 제대로 확립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리와 주변국들은 북한이 빨리 안정되는걸 바라고 있다"며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우리 정부가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을 적대시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비쳤다.

또 대북 정보체제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가 몰랐다"며 "미국과의 정보공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보력이 취약하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조문 범위와 관련해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의 방북을 인정한 것은 답방 차원리라며 민화협 차원의 조문을 불허한 것은 야당이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북한 방문 등의 이유로 우리 내부가 흔들리면 남남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북한의 문제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여야 회동에 대해 여야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현재의 시급한 상황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고 말했고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도 "최근 어려운 민생 문제와 국회 상황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황영철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한시간 가량의 독대에 대한 부분은 알려지고있지 않은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청와대 여야 회동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민주통합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외교 안보라인과 국정원장 교체,그리고 조문에 관련해 민화협을 활용해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확답도 나오지 않았다"며 이 대통령이 기존 입장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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