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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적인 시대 속 우정과 사랑, 운명과 선택을 그린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 현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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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적인 시대 속 우정과 사랑, 운명과 선택을 그린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 현장

윤빛나 | 기사입력 2017/12/13 [14:39]

격동적인 시대 속 우정과 사랑, 운명과 선택을 그린 뮤지컬 <모래시계> 프레스콜 현장

윤빛나 | 입력 : 2017/12/13 [14:39]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내외신문=윤빛나 기자] 12월 12일 오후 3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시연에는 박건형, 강필석, 조정은, 최재웅, 김우형, 김지현, 신성록, 한지상, 장은아, 손종학, 이정열, 성기윤, 박성환, 김산호, 강홍석, 손동운 등이 참여 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태수 역을 맡은 신성록은 본인의 태수에 대해서 “나만의 태수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아마 관객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꼭 세 명의 태수를 다 보셔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성록은 같은 역을 맡은 김우형 배우와 한지상 배우의 태수에 대해서도 어필했다. “김우형 배우는 실생활에서도 상남자여서 태수의 남자다운 느낌이 진하게 묻어 나오기 때문에 연기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한지상 배우는 남자다운 면과 섬세한 면이 있다.”며 “두 분의 연기를 많이 참조하면서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 의 연출을 맡은 조광화 연출은 “공연을 올리고 나서 배우들이랑 인사를 하는데 한 명 한 명과의 추억이 생각나서 울컥했다.”며 첫공연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뭐가 될지 알 수가 없는 어둠속에서 헤매면서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하면서 초조해하면서 만들었다.”며 그동안의 고충도 전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뮤지컬 의 넘버들을 만든 오상준 작곡가는 “원작 드라마가 가진 아우라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창작진들이 회의하면서 드라마 모래시계와 같아야하는 점과 같으면 안되는 점 등 이율배반적인 지점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배우들이 멋지게 다 소화해줬고 오케스트라가 훌륭하게 잘 연주해줬고 음악감독이 좋은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잘 전달해주셔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드라마의 유기적 관계를 가지면서 이끌어가야 해서 대사로 전달되는 것이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할지가 숙제였다.”며 “캐스트도 많아서 호흡도 다르고 템포도 다는데 오케스트라가 항상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배우만 보고 지휘를 하고 오케스트라는 저를 보며 연주한다. 그건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한 것 같다. 그 신뢰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쫀쫀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초반이지만 음악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태수 역에 김우형 배우는 “태수를 연기함에 있어서 비슷한 마음들이 느껴져 큰 어려움은 없다. ‘너에게 건다’라는 넘버에 ‘까닭모를 이유와 분노’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가사가 태수를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는 나의 열정이 분노를 이기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에게 중요한 작품이다. 너무 감사하고 무대 위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태수 역에 한지상 배우는 “뮤지컬의 태수는 혜린 만을 바라보는 바보 같은 로맨티스트다. 뮤지컬에선 로맨티스트다.”며 태수의 사랑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혜린 역에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배우는 넘버들이 어려워 늘 목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잠을 많이 자고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목 관리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우석 역에 박건형 배우는 “고등학생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어렵다.”며 “제일 발랄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연기를 하려고 한다. 솜사탕, 소풍 등 극대화시켜서 상상을 한다. 가능하면 유치원 시절을 상상하려고 하는데 그려면 무대에서 관객들이 느끼실 때 고등학생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우석 역에 강필석 배우는 “박건형 배우와 마찬가지로 고교시절로 돌아가는 것에 힘을 준다. 자연스럽게 이입이 된다.”고 말했다.

우석 역에 최재웅 배우는 “첫 장면부터 심각하게 하기 어려운데 제가 심각한 걸 좋아하고 잘한다.”며 “공연 전에 최대한 집중해서 대본도 보고 열심히 집중하고 무대에 오른다.”고 이야기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종도 역에 박성호 배우는 “우석과 재희 역할을 해보고 싶다. 우석이 캐릭터는 정적이고 우직하면서 지적인 캐릭터이고 재희는 한 여자에 대한 이유 없는 순수한 사랑을 하는 캐릭터라 탐이 난다.”고 했다.

또 다른 종도 역에 강홍석 배우는 “다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해봤지만 제일 좋아하는 넘버는 ‘너에게 건다’이다. 형들(태수 역 배우들)마다 색이 달라서 좋고 연습할 때 옆에서 따라하면서 불렀다. 이상하게 그 넘버만 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축가로 언젠가 부를 생각이다.”며 한 소절 선보이기도 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재희 역에 손동훈 배우는 “재희 역을 맡아서 행복하고 액션이나 로맨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처음 안무를 배우고 노래를 못해서 노래를 포기했었다. 지금도 숨이 차기도 하고 입도 마를 만큼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며 고충도 전했다.

재희 역에 김산호 배우는 역시 처음에 안무와 노래를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도식 역에 이정렬 배우는 “노동자들이 군수공장에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다. 무대 뒤에서 그들의 마음으로 보고 있다가 무대에 올라 ‘이것 참 시끄럽네요.’하는 대사를 할 때 감정의 변화가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식 역에 성기윤 배우는 “뮤지컬 의 무대 미술이 또 다른 백미”라고 전했다.

뮤지컬 로 뮤지컬 데뷔를 한다는 손종학 배우는 “첫 뮤지컬 무대에 선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즐거웠다. 다들 노래를 너무 잘해서 기가 죽었다. 연기보다 노래 음악적인 부분이 주가 되다 보니 듣는 것에 익숙한 나로서는 소대나 분장실에서 노래를 듣는 것이 굉장히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유민정(라온아토)--

마지막으로 조광화 연출은 “뮤지컬 를 추억, 금지, 용기로 표현하고 싶다.”며 “드라마 모래시계를 본 분들이 오시기 때문에 관객층이 매우 다양하다. 젊었던 시절 드라마에 열광하던 ‘추억’을 되새기는 것 같다. ‘금지’는 힘들고 불안했던 시기를 이겨냈다는 것. 그리고 지금이나 그때 세대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와 함께 하시면 뜨거워지실 것이다.”고 전했다.

--프레스콜 시연 장면 / 사진 : 윤빛나(라온아토)--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뮤지컬 는 2018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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