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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해경, 끈질긴 추적 끝에 기름유출 선박 붙잡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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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해경, 끈질긴 추적 끝에 기름유출 선박 붙잡아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8/28 [15:22]

창원 해경, 끈질긴 추적 끝에 기름유출 선박 붙잡아

편집부 | 입력 : 2017/08/28 [15:22]


 

▲ 지난 17일 부산 신항 5부두에 선박 기름이 유출된 가운데 해경과 해양환경 관리공단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창원해양경찰서가 지난 17일 부산 신항 컨테이너터미널부두에서 기름유출로 해양오염사고를 일으킨 500톤급 유조선 A호를 끈질긴 추적 끝에 28일 붙잡았다.


해경에 따르면 유조선 A호 갑판장 B씨(69)는 지난 17일 오전 12시 27분경 부산신항 5부두 앞 해상에 기름 85ℓ를 유출해 바다를 오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창원해경은 지난 17일 자정 무렵 부산 신항 5부두 앞 해상에 흑갈색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양환경 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신속히 방제 조치를 취했다.


신고 당시 기름유출 선박이 발견되지 않자 해경은 해양오염 발생 정황과 채취한 유출유 시료를 단서로 불명오염조사팀을 꾸렸다.


유출유의 유종을 벙커C로 확인한 불명오염조사팀은 유출유 확산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사고 발생 시간대 입출항 선박과 부두계류 선박 등 총 32척을 압축 수사했다.


혐의 선박 대부분은 이미 출항하거나 출항 예정인 선박으로 조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해경은 사고 당시 입출항 선박과 인근에서 급유작업을 한 선박을 정밀 추적하는 동시에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선박에 대해 인근 해경서에 긴급 공조를 요청했다.


해경 조사결과 사고 당시 부산 신항에서 기름 공급 중이던 유조선 A호의 화물탱크와 평형수탱크(선박 균형을 잡기 위해 바닷물을 채우는 공간) 사이에 미세한 파공이 발생해 평형수탱크에 유입된 기름이 해상으로 배출된 사실이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자칫 미제사건으로 남을 뻔한 사건을 해결함으로 바다를 오염시키는 선박은 해경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찾아낸다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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