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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돌던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일단 유보..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8/16 [15:52]

긴장감 돌던 제주 강정마을 공권력 일단 유보..

조하나 | 입력 : 2011/08/16 [15:52]


제주 해군기지 건설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일단 유보됐다.하지만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활동가 등은 언제 공권력 투입이 이루어질지 모른다며 해안가를 중심으로 농성을 이어가며 만약에 사태에 긴장하고 있다.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 강정마을 카페.

제주지방경찰청은 16일 새벽 해군의 요청에 따라 강정마을에 경찰 병력을 투입할 예정이였으나 공권력 투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러나 경찰은 경찰과 물대포 등 장비를 지원받아 대기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해군기지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공사재개를 위한 조치로 공권력 투입을 검토해 왔다.

경찰의 이같은 공권력 투입 유보는 제주도의회와 정치권의 공권력 투입 반대 요청을 정부가 받아드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각계의 공권력 반대 움직임이 유보를 받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출신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이재오 특임장관,국방부 장관,경찰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공권력 반대 의사를 전했고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공권력이 강행될 경우 내년 해군기지 예산을 삭감 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국회 정론관에서는 야 5당이 강정마을 공권력 투입 반대 성명서를 내는 등 공권력 투입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와 권영길 원내대표는 16일 공권력이 입박한 시간에도 강정마을에 머물며 공권력 투입시 방패 역활을 자처 했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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